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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를 발매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社가 3건의 임상 3상 ‘ACHIEVE 시험’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상세한 결과를 공개했다.
‘ACHIEVE-3 시험’, ‘ACHIEVE-2 시험’ 및 ‘ACHIEVE-5 시험’ 등이 그것이다.
‘ACHIEVE 시험’ 프로그램은 저분자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으로 음식물이나 물 섭취를 제한하지 않고 복용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오르포글리프론)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낸 효과를 평가한 시험례이다.
‘ACHIEVE-3 시험’, ‘ACHIEVE-2 시험’ 및 ‘ACHIEVE-5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지난 5~8일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었던 제 86차 미국 당뇨협회(ADA) 2026년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됐다.
‘ACHIEVE-3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의 경우 의학 학술지 ‘란셋’誌에 앞서 게재되었고, ‘ACHIEVE-2 시험’과 ‘ACHIEVE-5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는 각각 ‘란셋’誌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일라이 릴리 측에 따르면 이 중 직접적인 비교평가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ACHIEVE-3 시험’에서 ‘파운다요’가 일차적 시험목표와 핵심적인 전체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체 평가했을 때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벨서스)에 비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ACHIEVE-2 시험’과 ‘ACHIEVE-5 시험’의 결과를 보더라도 ‘파운다요’는 일차적 시험목표와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당화혈색소와 체중의 감소효과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또는 플라시보와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를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ACHIEVE-3 시험’을 총괄한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줄리오 로젠스탁 교수는 “임상 3상 ‘ACHIEVE-3 시험’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구용 GLP-1 제제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첫 번째 시험례”라면서 “이 시험에서 ‘파운다요’는 당뇨병 치료용으로 허가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했을 때 당화혈색소와 체중 감소의 우위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ACHIEVE-3 시험’에서 나타난 수준의 효능이 ‘ACHIEVE-2 시험’과 ‘ACHIEVE-5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통해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했다고 로젠스탁 교수는 설명했다.
폭넓고 다양한 환자그룹에 걸쳐 일관되고 견고한 치료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로젠스탁 교수는 “이 같은 시험결과들이 차후 ‘파운다요’와 같은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2형 당뇨병 치료의 기저요법제로 좀 더 이른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잠재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실제로 일라이 릴리 측에 따르면 ‘ACHIEVE-3 시험’에서 ‘파운다요’ 9mg과 17.2mg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7mg과 14mg에 비해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CHIEVE-3 시험’은 유일하게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2개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시험례이다.
시험결과를 보면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파운다요’ 9mg 또는 17.2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1.9% 및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7mg 또는 14mg을 복용한 대조그룹에서 도출된 1.1% 및 1.4%를 상회했다.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당화혈색소의 상대적 감소율이 57.1%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와 함께 가장 높은 용량의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37.1%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5.7% 미만으로 나타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12.5%를 상회했다.
당화혈색소 수치 5.7% 미만은 정상 수치의 기준선이다.
게다가 ‘파운다요’는 체중감소 효과 측면에서 보더라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우위를 내보였다.
‘파운다요’ 9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평균 14.6파운드(6.7%‧약 6.62kg)이 감소한 데다 17.2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도 평균 19.7파운드(9.2%‧약 8.93kg)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7mg을 복용한 대조그룹의 7.9파운드(3.7%‧약 3.58kg) 및 14mg을 복용한 대조그룹의 11.0파운드(5.3%‧약 4.98kg)을 상회한 것.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체중의 상대적 감소율이 73.6%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ACHIEVE-2 시험’에서도 ‘파운다요’는 우위를 내보여 40주차에 평가했을 때 착수시점에서 8.1%로 조사되었던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최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포시가’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0.8%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가장 높은 용량의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들의 경우 최대 68.6%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하로 나타나면서 ’포시가‘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21.6%를 상회했다.
보다 엄격한(intensive) 혈당관리를 위해 권고되고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하이다.
또한 ‘파운다요’ 2.5mg, 9mg 및 17.2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체중이 각각 평균 7.1파운드(3.5%‧약 3.2kg), 12.8파운드(6.3%‧약 5.8kg) 및 15.0파운드(7.3%‧약 6.8kg)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포시가’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6.0파운드(3.0%‧약 2.7kg)에 우위를 내보였다.
‘ACHIEVE-5 시험’에서 나온 결과를 보더라도 ‘파운다요’는 플라시보와 ‘란투스’를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좀 더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됏다.
40주차에 평가했을 때 ‘파운다요’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최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0.8%를 상회했기 때문.
착수시점에서 두 그룹의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8.5%로 나타난 바 있다.
아울러 ‘파운다요’ 9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최대 69.1%에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 11.1%에 그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를 불허했다.
이밖에도 ‘파운다요’ 2.5mg, 9mg 및 17.2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체중이 평균 4.9파운드(2.7%‧약 2.2kg), 11.0파운드(5.8%‧약 4.98kg) 및 11.5파운드(6.1%‧약 5.2kg)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1파운드(0.6%)를 크게 상회했다.
일라이 릴리社 심대사계 건강 부문의 토마스 세크 제품개발 담당부사장은 “임상 3상 ‘ACHIEVE 시험’ 프로그램에서 일관된 ‘파운다요’의 당화혈색소‧체중 감소 우위가 입증됐다”면서 “이 중 ‘ACHIEVE-3 시험’은 임상 3상 단계에서 2개 GLP-1 제제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첫 번째 시험례”라고 말했다.
이 시험에서 ‘파운다요’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들에 걸쳐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고 세크 부사장은 설명했다.
하루 중 언제든지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대안을 원하는 다수의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파운다요’가 매력적인 1차 약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이 눈에 들어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3건의 전체 시험에서 ‘파운다요’는 핵심적인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에 걸쳐 착수시점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됐다.
여기서 언급된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텔 수치, 초저밀도 지단백(VLDL) 콜레스테롤 수치, 총 콜레스테롤 수치, 수축기 혈압 및 중성지방 수치 등을 지칭한 것이다.
시험에서 ‘파운다요’가 나타낸 전체적인 안전성‧내약성 프로필과 복용 중단비율을 보면 앞서 이루어진 시험례들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3개 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구역, 설사, 구토, 소화불량 및 식욕감퇴 등 주로 위장관계에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 같은 시험결과들과 ‘ACHIEVE-1 시험’, ‘ACHIEVE-4 시험’ 등에서 확보된 자료 등을 근거로 2/4분기 말경 ‘신속심사 바우처’ 1매와 함께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파운다요’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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