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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기업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스社(Zydus Lifesciencers)의 자회사인 자이더스 테라퓨틱스社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 사로글리타자(saroglitazar)의 허가신청 건이 FDA에 의해 접수되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8일 공표했다.
사로글리타자는 성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우르소데옥시콜린산(UDCA)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았을 때 UDCA와 병용하는 요법제로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바 있다.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따라 FDA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사로글리타자의 승인 유무에 대한 결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스社의 샤르빌 파텔 상임이사는 “허가신청 건이 FDA에 의해 접수되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것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에게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함을 방증하는 것이자 사로글리타자가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기 위해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신속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FDA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으로 우리의 의학업무‧상용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면서 내년 3월 미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파텔 상임이사는 강조했다.
사로글리타자의 허가신청서는 임상 3상 ‘EPICS-Ⅲ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
‘EPICS-Ⅲ 시험’은 UDCA를 복용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불내성을 나타낸 성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토록 하면서 효과를 평가한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진행됐다.
이 시험의 결과는 5월 27~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간연구협회(EASL) 2026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시험을 총괄한 인디애나대학 의과대학의 라즈 부팔란치 교수는 “임상 3상 ‘EPICS-Ⅲ 시험’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을 위한 2차 약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면서 “시험결과를 보면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생화학적 반응이 나타난 가운데 호의적인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EPICS-Ⅲ 시험’에서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생화학적 반응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57.7%가 생화학적 반응에 도달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9.8%에 그쳐 48%의 격차가 나타났던 것.
착수시점에서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가 정상 상한치(ULN)를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던 피험자들을 보면 생화학적 반응에 도달한 비율이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83.1%,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14.7%로 집계됐다.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가 정상 상한치를 3배 이상 상승했다는 것은 담즙정체성 질환이나 간질환 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시험에 참여해 무작위 분류를 거쳐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들은 착수시점에서 평균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수치가 363 U/L,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317.2 U/L로 나타났다.
그런데 52주차에 평가한 결과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그룹은 이 수치가 착수시점에 비해 115.4 U/L(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8.8 U/L(6.5%)이 상승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격차를 내보였다.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것은 장기적인 치료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끔 해 주는 대리지표의 하나여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에게서 중요한 치료목표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24주차에 이차적 시험목표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면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소양증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5-D 소양증 총점’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착수시점에 비해 5.9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2.7점이 감소하는 데 그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3.2%의 격차를 드러낸 것.
52주차에 재차 평가한 결과를 보면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4.6점이 감소해 4.4점이 감소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여전한 차이를 내보였다.
다만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것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한편 사로글리타자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다.
대부분의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본질적으로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쳤고, 중증 부작용의 경우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6.3%와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1.1%에서 보고됐다.
하지만 이 같은 부작용은 약물치료와 무관한 것으로 사료되었고, 약물치료와 관련해서 사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 가운데 5%를 상회하는 비율로 수반됐다.
사로글리타자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최소한 2% 이상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두통, 고혈압, 상기도 감염증, 복통, ‘코로나19’, 설사 및 비타민D 결핍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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