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임상 3상 ‘ASCENT-04/KEYNOTE-D19 시험’의 전체적인 결과가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고 21일 공표했다.
‘ASCENT-04/KEYNOTE-D19 시험’은 종양이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 양성을 나타내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TNB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동종계열 최초 항체-약물 결합체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와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시험례이다.
특히 시험결과를 보면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기존의 표준요법제인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관련한 일차적 시험목표가 성공적으로 충족됐다.
이와 함께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11.2개월로 산출되어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의 7.8개월을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디트마르 베르거 최고 의학책임자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이 기존의 1차 약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종양이 빠르게 악화되고 취약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잦은 형편이어서 새롭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의료상의 시급한 니즈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ASCENT-04/KEYNOTE-D19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유방암을 치료할 때 ‘트로델비’가 좀 더 이른 단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이행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방증한다고 베르거 최고 의학책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로델비’와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이 혁신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는 전체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근간을 이루는 치료제(backbone therapy)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ASCENT-04/KEYNOTE-D19 시험’을 총괄한 뉴욕 소재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새라 톨라니 박사는 “PD-L1 양성을 나타내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이 1차 약제를 선택할 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현실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트로델비’와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새로운 요법에서 도출된 대단히 고무적인 자료를 보면 이처럼 도전적인 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유의미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ASCENT-04/KEYNOTE-D19 시험’의 결과는 앞서 지난해 5월 30일~6월 3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던 제 61차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와 10월 17~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유럽 임상종양학회(ESMO)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또한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수용체-1(PD-1) 저해제 또는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 리간드-1(PD-L1) 저해제의 사용이 부적합한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트로델비’ 단독요법을 진행한 ‘ASCENT-03 시험’에서 도출된 일차적인 결과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 1차 약제와 ‘트로델비’ 단독요법 1차 약제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FDA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제출한 상태이다.
한편 ‘ASCENT-04/KEYNOTE-D19 시험’에서 나타난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개별약물들과 관련해서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 안전성 측면의 새로운 문제점과 관련한 징후들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개별약물들의 안전성 프로필을 악화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들의 1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3급 이상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호중구 감소증, 설사가 보고됐다.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의 경우 호중구 감소증, 빈혈 및 혈소판 감소증이 가장 빈도높게 보고됐다.
이밖에도 ‘트로델비’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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