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年 4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깨끗해요”
암리텔리맙, 4주/12주 간격 투여 임상 3상서 괄목 개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5 14:06   

사노피社가 글로벌 임상 3상 ‘COAST 1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4일 공개했다.

‘COAST 1 시험’은 OX40-리간드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완전 휴먼 비-T세포 고갈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암리텔리맙(amlitelimab)을 4주(Q4W) 또는 12주(Q12W) 간격으로 투여하면서 효능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공개된 시험결과를 보면 연령대가 12세 이상이면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암리텔리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피부가 깨끗하게 개선되면서 증상의 중증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암리텔리맙은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고,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우려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노피社의 우만 아슈라피안 부회장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이처럼 긍정적으로 도출된 암리텔리맙의 첫 번째 임상 3상 결과가 T세포들의 고갈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과잉활성이 나타난 면역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OX40-리간드를 표적화하는 접근방법의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암리텔리맙은 연간 4회 투여하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데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효능을 나타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괄목할 만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임을 기대케 한다고 아슈라피안 대표는 강조했다.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로부터 도출된 이처럼 유망한 자료가 오늘날 눈에 띄는 환자들의 다양한 특성과 한층 더 높은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수의 환자들이 앞서 첨단 치료제들을 사용해 치료한 전력이 있다는 점은 한 예라는 것.

이에 따라 암리텔리맙은 차별화된 치료제를 선보이고자 하는 우리의 야심이 실현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아슈라피안 대표는 설명했다.

‘OCEANA’ 임상개발 프로그램에서 추가로 임상 3상 결과가 확보된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험에서 암리텔리맙을 4주 또는 12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차에 핵심적인 시험목표들을 적용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미국이나 미국의 협력국가들에서 일차적인 시험목표로 평가되고 있는 ‘검증된 연구자에 의한 전반적인 평가’(vIGA-AD)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0점(피부가 깨끗하게 개선됨), 또는 1점(피부가 거의 깨끗하게 개선됨)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산출하기 위한 평가가 진행됐다.

아울러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2점 이상 감소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산출하기 위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EU, EU 협력국 및 일본에서 공동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차적 시험목표에 대한 평가 또한 진행됐다.

예를 들면 vIGA-AD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0점 또는 1점에 도달한 피험자들의 비율,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2점 이상 감소한 피험자들의 비율 등과 함께 습진 부위 및 중증도 지표 총점이 75% 이상 개선된 피험자들의 비율을 산출하기 위한 평가가 이루어졌다는 의미이다.

두 피험자 그룹에서 효능 정체를 수반하지 않으면서 효능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치료기간 동안 관찰됐다.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 가운데는 두가지 간격으로 암리텔리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을 대상으로 vIGA-AD 0점 또는 1점에 도달했고, 습진 증상을 거의 인지할 수 없는 호나자들의 비율을 산출한 내용과 착수시점에 비해 2점 이상 감소한 비율, 그리고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PP-NRS) 지표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착수시점에 비해 4점 이상 감소한 피험자들의 비율 등을 평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COAST 1 시험’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을 보면 아토피 피부염, 비인두염 및 상기도 감염증 등이 보고됐다.

이 같은 부작용은 암리텔리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보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오히려 더 빈도높게 수반됐다.

주사부위 반응의 경우 암리텔리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에서 수치상 좀 더 높게 나타났다.

부작용은 중증도를 봤을 때 예외없이 경도로 수반되어 환자들이 회복됐고,이에 따라 암리텔리맙의 투여가 중도에 중단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밖에 고열, 오한 등의 부작용이 낮은 비율로 수반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 중증 부작용, 약물투여의 중단으로 이어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 등이 나타난 비율은 암리텔리맙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과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대동소이하게 관찰됐다.

전체적인 시험결과는 임박한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를 위해 제출됐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리텔리맙을 투여하면서 진행된 ‘OCEANA’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COAST 1 시험’과 4건의 기타 임상 3상 시험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결과들은 오는 2026년까지 공개되고, 각국에서 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암리텔리맙은 아직까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전 세계 어느 보건당국에 의해서도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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