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2/4분기 실적 106억弗 전년比 6% ↑
스페셜티 메디슨 44억弗 15%ㆍ백신 27.7억弗 5% 향상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4 15:02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전년대비 6% 늘어난 79억8,600만 파운드(약 106억74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2% 향상된 26억3,100만 파운드(약 34억9,500만 달러)의 핵심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5%의 매출성장과 6~8%의 핵심 영업이익 및 핵심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앞서 제시했던 예상치들을 유지했다.

엠마 웜슬리 회장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최대 사업부문인 스페셜티 메디슨 부문의 견인과 호흡기 치료제, 면역계 질환 치료제, 항염증제, 항암제 및 AIDS 치료제 등의 두자릿수 매출성장에 힘입어 다시 한번 탁월한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2025년 들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내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연구‧개발 또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어서 올들어 3개 주요 신약들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는가 하면 16개 자산들이 후기단계 개발 중이고, 4개의 유망한 항암제, 간질환 치료제 및 AIDS 치료제들이 연내에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웜슬리 회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스페셜티 메디슨 부문이 15% 뛰어오른 33억2,700만 파운드(약 44억1,8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백신 부문이 5% 늘어난 20억9,100만 파운드(약 27억7,66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제네럴 메디슨 부문은 10% 줄어든 25억6,800만 파운드(약 34억1,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41억1,500만 파운드(약 54억6,400만 달러)로 1%,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20억3,200만 파운드(약 26억9,800만 달러)로 2%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드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럽시장에서는 18억3,900만 파운드(약 24억4,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0%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별제품별로 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8억5,3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리면서 6% 성장률을 기록했고, 호흡기 질환 치료제 중에서는 ‘트렐레지 엘립타’(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8억3,500만 파운드로 4% 성장했다.

AIDS 치료제 중에서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가 6억5,500만 파운드로 23% 껑충 뛰어올랐고, 중증 천식 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가 4억9,800만 파운드로 7%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는 4억5,100만 파운드로 13%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AIDS 유지요법제 ‘카베누바’(Cabenuva: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 주사제)가 3억4,100만 파운드로 46%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AIDS 치료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3억3,300만 파운드로 8%, 뇌수막염 예방백신 ‘벡세로’가 2억8,200만 파운드로 26% 성장곡선을 그렸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도스탈리맙)의 경우 1억9,6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리면서 91% 초고속 성장해 괄목할 만해 보였고, 새로운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Omjjara: 모멜로티닙)도 1억3,800만 파운드로 69% 크게 뛰어올라 돋보였다.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3,400만 파운드로 1%,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1억3,300만 파운드로 12% 향상된 성적표를 내밀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소아마비,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 또한 1억2,500만 파운드로 39% 크게 향상된 실적을 과시했고, 새로운 AIDS 예방제 ‘아프레튜드’(Apretude: 가카보테그라비르 장기지속형 주사제‧정제)는 1억100만 파운드로 50% 급성장했다.

뇌수막염 예방백신 ‘멘비오’가 9,200만 파운드로 15%, 새로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가 6,600만 파운드로 13% 준수한 오름세를 공유했다.

반면 호흡기 질환 치료제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는 2억6,700만 파운드에 그치면서 2% 실적이 하락했고,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 플루티카손 프로피온산+살메티롤)가 2억 파운드로 30% 급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AIDS 치료제 ‘줄루카’(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가 1억5,800만 파운드로 6% 뒷걸음했고, 또 하나의 AIDS 치료제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 또한 2억4,000만 파운드에 그치면서 27% 뒷걸음질했다.

디프테리아‧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는 1억7,100만 파운드로 2%, 천식 치료제 ‘벤토린’(알부테롤)이 1억6,600만 파운드로 6%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간염 백신이 1억5,400만 파운드로 1%, 항암제 ‘제줄라’(니라파립)가 1억5,100만 파운드로 5%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호흡기 질환 치료제 ‘아노로 엘립타’(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1억4,600만 파운드로 6% 고개를 숙였다.

호흡기 질환 치료제 ‘후릭소타이드’(또는 ‘플로벤트’: 플루티카손)가 1억1,100만 파운드로 12%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9,900만 파운드로 6% 하락했다.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는 5,7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렸지만, 6%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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