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가 1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자살‧자해 충동 상관성과 관련한 추가자료를 해당 제약사들에 제출토록 요구했다.
안전성관리위는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자살충동 및 자해충동이 나타나 보고된 사례들과 관련된 임상시험, 시판 후 조사 자료와 문헌자료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 끝에 이처럼 추가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날 안전성 관리위는 인과적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면서도 보다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몇가지 쟁점들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관리위는 이와 함께 개별 품목허가권자들이 대응해야 할 질의사항 리스트를 추가로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 관리위가 언급한 GLP-1 수용체 작용제들 가운데는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줄토피’(리라글루타이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술리쿠아’(Suliqua: 릭시세나타이드) 및 ‘트루리시티’(둘라굴루타이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안전성 관리위는 내년 4월 회의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자살‧자해 충동 상관성에 대해 재차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