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자사가 비만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임상 2상 시험에서 도출된 새로운 자료를 26일 공개했다.
24주차에 레타트루타이드 1mg, 4mg, 8mg 또는 12mg을 복용했고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환자 및 과다체중자 피험자 그룹의 경우 체중이 평균 최대 17.5%(18.7kg 또는 41.2파운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었다는 것.
이와 함께 48주차에 평가한 결과 체중이 평균 최대 24.2%(26.2kg 또는 57.8파운드) 감소하면서 이차적 시험목표 또한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23~26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 83차 미국 당뇨협회(ADA) 제 83차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되었고,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도 게재됐다.
레타트루타이드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다른 인크레틴 기반 요법제들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위장관계 부작용이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증도는 경도에서 중등도로 나타났고, 용량 확장기에 주로 관찰됐다.
예일대학 의과대학의 아냐 재스트레보프 부교수는 “비만이 복잡한 기저 생물학적 기전을 내포하고 있지만,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고도로 효과저인 치료대안을 개별 비만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여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스트레보프 교수는 뒤이어 “최대용량의 레타트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그룹에서 체중이 평균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바꿔 말하면 11개월여 동안 평균적으로 볼 때 약 58파운드의 체중이 감소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더욱이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종료시점에서 체중이 안정된 상태에 접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완전한 체중감소 효과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기간 동안 진행될 임상 3상 시험에서 이 잠재적 비만 치료제의 효능과 내약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재스트레보프 교수는 덧붙였다.
시험에서 레타트루타이드를 사용한 치료는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및 24주차‧48주차의 공복시 혈당‧인슐린 수치 등 심대사계 측정지표들의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3상 ‘TRIUMPH 시험’은 비만환자들과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체중관리,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무릎 골관절염(OA) 등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개발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TRIUMPH-1 시험’의 경우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설계되어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는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피험자들 가운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과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TRIUMPH-2 시험’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피험자들 중에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TRIUMPH-3 시험’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2급(체질량 지수 35kg/m² 이상 40kg/m² 하회) 또는 3급(체질량 지수 40kg/m² 이상)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TRIUMPH-4 시험’은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무릎 골관절염을 동반한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해 레타트루타이드이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시험례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최고 학술‧의학 책임자를 겸직하고 있는 릴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대니얼 스코브론스키 대표는 “우리는 글루카곤 수용체 작용과 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의 결합이 레타트루타이드가 이처럼 괄목할 만한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낸 이유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임상 2상 자료를 보면 임상 3상 시험에서 레타트루타이드의 잠재력을 추가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체중감량 이외에 비만과 관련 합병증들을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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