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부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MHRA)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를 6~11세 연령대 소아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14일 공표했다.
MHRA는 앞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이미 지난달 2일 6~11세 연령대 소아들을 대상으로 ‘스파이크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음을 참조해 이 같은 결정을 도출했다.
‘스파이크백스’가 안전성, 품질 및 효능 기준을 충족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접종 대상 연령대를 확대한 것이다.
영국에서 ‘스파이크백스’는 지난해 1월 8일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데 이어 같은 해 8월 17일 12~17세 연령대 청소년 대상 접종을 허가받은 바 있다.
또한 ‘스파이크백스’는 북아일랜드에서 지난달 2일 6~11세 연령대 사용을 승인받았다.
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국의 준 레인 국장은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6~11세 연령대 사용을 승인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백신은 6~11세 연령대에서 안전한 데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영국에서 허가를 취득한 전체 ‘코로나19’ 백신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포괄적인 감시전략을 이행하고 있다”며 “6~11세 연령대 또한 이 같은 감시전략의 적용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레인 국장은 또 “보건부 산하 백신접종‧면역력확립 합동위원회(JCVI)가 백신 전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6~11세 연령대에 사용할 것을 적기에 권고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