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본의 종합감기약 시장은 770억엔규모로 전년대비 1.3% 신장하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유효성분의 특별한 차이가 없는 종합감기약의 특성상 제품의 약효보다는 판매방법의 차별화로 시장점유율도 소폭 변동이 있었다.
기업별로는 일반약의 최강자 다이쇼가 29.5%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고수했고, 지난해 산쿄에게 2위자리를 빼앗겼던 다케다가 다시 2위자리를 탈환했다.
1위 다이쇼는 '파브론'시리즈 제품에 새로운 성분을 배합하여 열이나 기침 등에 효과를 높인 '파브론에이스 정' 등의 신제품을 발매했다.
판매방법으로는 '가족용' '어른 개인용' 등으로 사용자를 구분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TV광고 등으로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경쟁이 심한 종합감기약 시장점유율을 30% 가까이 높였다.
2위 다케다는 '벤자블록' 시리즈 제품으로 '콧물·코막힘' '후두 통증' 등 제품별 특징을 강조하는 판매방법을 전개, 증상에 맞춰서 제품을 선택하도록 홍보했다.
그 결과, 점유율은 소폭이지만 상승하여 12.1%로 산쿄(10.4%)를 제쳤다.
한편, 산쿄는 2001년 콧물·코막힘의 효과를 높인 '新루루A골드'로 점유율을 확대했으나, 2002년에는 눈에 띠는 신제품이 없어 2위자리를 1년만에 다케다에게 다시 내줘야 했다.
4위는 에스에스제약. 이부프로펜의 효과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선전을 전개했지만, 상위제약사들에게 밀려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제약 각사는 올해 4월 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으로 환자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기피하여 일반약 판매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면서도 당분간은 시장이 확대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경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