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항체 복합제 외래환자 중증 코로나ㆍ사망 반감

‘AZD7442’ 장기지속형 항체 코로나 예방ㆍ치료 유익성 첫 입증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장기지속형 항체(LAAB) 복합제 ‘AZD7442’가 경도에서 중증도에 이르는 증후성 ‘코로나19’ 외래(non-hospitalised)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환자가 사망할 위험성을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TACKLE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TACKLE 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의 90%가 병발질환들을 나타내는 등 중등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이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따르면 ‘AZD7442’ 600mg을 근육주사제로 투여받았고, 증상이 나타난 후 후 7일 이하에 속했던 외래환자群의 경우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됐거나 어떠한 원인으로든 사망에 이른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群에 비해 50% 낮은 수치를 보여 일차적인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시험에서 ‘AZD7442’를 투여받았던 그룹은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됐거나 사망에 이른 경우가 18건(407명 중 18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37건(415명 중 3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AZD7442’ 투여그룹은 아울러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사전에 정해진 내용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에 ‘AZD7442’를 투여받았던 환자그룹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됐거나 어떠한 원인으로든 사망에 이른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67% 낮게 나타났다.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됐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경우를 보면 ‘AZD7442’ 투여그룹에서는 9건(253명 중 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27건(251명 중 27명)으로 파악됐다.

임상 3상 시험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유익성이 입증된 장기지속형 항체는 ‘AZD7442’가 처음이다.

‘AZD7442’는 근육주사제를 통해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항체이다.

‘TACKLE 시험’을 총괄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의과대학의 휴즈 몽고메리 교수(중환자 치료)는 “세계 각국에서 중증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취약한 그룹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면서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ZD7442’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들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공개된 긍정적인 결과를 보면 ‘AZD7442’를 간편하게 근육주사하는 요법이 현재의 파괴적인 판데믹과의 싸움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메네 팡갈로스 신약개발 담당부회장은 “이처럼 장기지속형 항체 복합제 ‘AZD7442’에서 확보된 중요한 결과가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자료들에 추가될 수 있게 됐다”며 “이 항체로 조기에 개입할 경우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키고, 그 같은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TACKLE 시험’은 총 903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후 일대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AZD7442’ 또는 플라시보를 투여하면서 진행되었던 시험례이다.

일차적인 분석작업은 총 822명의 피험자들로부터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결과가 도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이 자료에 대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증후성 ‘코로나19’ 예방 영도로 ‘AZD7442’의 ‘긴급사용 승인’(EUA)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TACKLE 시험’에서 도출된 전체적인 결과는 동료 전문가 그룹 심사 의학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임박한 한 의학 학술회의에서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