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비타민B의 체내 대사과정에 문제가 있는 관계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비타민B 보급제 복용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진행되었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엽산 보급제가 항우울제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음이 시사된 바도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大 잉그바르 비옐란드 박사팀은 '일반정신의학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울증이 혈중 호모시스테인値가 높거나, 엽산염(folate)의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에게서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호모시스테인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일종이며, 엽산은 이 호모시스테인의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옐란드 박사는 "엽산의 결핍 또는 엽산의 대사장애가 부분적이나마 일부 우울증 환자들에게 발병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그의 연구팀은 46~69세 사이의 중년남성 5,948명의 혈액샘플을 면밀히 관찰한 뒤 다시 이들에게서 우울증 또는 불안증 유무를 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値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들의 경우 혈중 호모시스테인値가 낮았던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엽산엽의 대사효율을 떨어뜨리는 효소가 포함된 유전자를 지닌 그룹에서도 우울증이 높은 빈도로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불안증은 혈중 호모시스테인値나 엽산염 대사효소의 존재유무와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혈중 엽산엽의 농도 또한 우울증 환자와 건강한 그룹에서 별달리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옐란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타민이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