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달루맙(brodalumab)은 지난 2017년 7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성인 건선 치료제이다.
유럽시장에서는 ‘킨테움’(Kyntheum), 미국시장에서는 ‘실릭’(Silig)이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받아 발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덴마크의 피부질환 전문 제약기업 레오 파마社(LEO Pharma)가 바슈 헬스 아일랜드 리미티드社(舊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일부)와 새로운 재라이센싱(sub-licencing) 제휴계약을 맺고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건선 치료제로 ‘킨테움’의 개발‧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인수했다고 지난 1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유럽 이외의 지역 가운데는 건선 치료와 관련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이집트, 멕시코, 러시아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레오 파마社는 아스트라제네카社와 함께 유럽 각국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건선 치료제로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레오 파마社는 유럽 내 18개국에서 브로달루맙을 성공적으로 발매했다.
EU 이외 지역의 경우 지난해 7월 舊 밸리언트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社에서 이름을 변경한 바슈 헬스 컴퍼니社가 아스트라제네카社와 라이센스 제휴를 맺고 글로벌 마켓에서 발매할 수 있는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는 쿄와기린社가 전권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레오 파마社와 제휴내용을 일부 수정한 후에도 바슈 헬스 컴퍼니 측은 미국 및 캐나다시장에서는 브로달루맙의 전권을 변함없이 보유하게 된다.
레오 파마社의 카트린느 마자코 회장은 “새로운 내용의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및 신약들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마자코 회장은 “건선 환자들이 삶에서 직면하는 부담이 종종 평가절하되고 있다”며 “우리는 전체 연령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합의 덕분에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수의 건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브로달루맙은 전신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하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판상형 건선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건선은 전 세계 환자 수가 약 1억2,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