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는 지난 30일 일본에서 항전간약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E2082’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성인 건강남성이 사망하는 사례가 1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6월에 사망례가 있었지만, 현시점에서는 ‘E2082’와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여 후생노동성이 조사 중이라고 한다. 에자이는 피험자에게 ‘E2082’를 투여하는 것은 이미 중단한 상태다.
에자이는 ‘E2082’를 파이콤파의 뒤를 잇는 후속제품으로 기대하며,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일본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 1상 시험에서는 20~85세 건강한 남성 11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토했다. 2017년 12월 21일에 임상시험을 시작하여 2019년 8월에 종료할 계획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임상 2상을 실시 중이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다른 피험자에서는 중독한 부작용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E2082’는 간질환자 등의 발작 시 활성화 상태에 있는 AMPA에 특이적으로 길항한다. 기존의 파이콤파도 AMPA에 작용하지만 활성화상태와 상관없이 작용을 발휘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에자이는 ‘피험자가 사망한 것을 지극히 엄중히 받아들이며, 안전성을 충분히 배려하여 높은 윤리관을 가지고 의약품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