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프랑스 국영기업 LFB 바이오테크놀로지스社의 계열사인 셀포큐어社(CellforCure)를 인수하겠다며 의향을 타진했다고 지난 20일 공표해 성사 여부를 예의주시케 하고 있다.
셀포큐어社가 유럽에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위탁개발 및 제조업체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노바티스社는 지난해 7월과 올해 8월 미국과 유럽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의 발매를 승인받으면서 FDA로부터 최초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를 승인받은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킴리아’는 현재 미국과 EU 뿐 아니라 스위스, 캐나다 및 호주 등에서 허가를 취득한 상태이다.
이번에 제시된 조건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셀포큐어 측 주식과 파리 남서부 도시 레쥘리에 소재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과 인근 대지 등을 일괄적으로 인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인수제안이 수용될 경우 셀포큐어는 노바티스 측이 보유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 부문의 일부이자 노바티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통합된다.
현재 노바티스 측은 미국 뉴저지州 모리스 플레인스와 건립공사가 한창인 스위스 슈타인 등에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 측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세포큐어 측과 ‘킴리아’를 포함한 CAR-T세포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었다. 양사는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마무리지어 ‘킴리아’의 임상공급용 생산이 내년 중반경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포큐어 측에 인수를 제안한 것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와 프랑스에 대한 투자에 지속적으로 정성을 쏟고 있는 노바티스의 행보를 방증하는 또 하나의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는 최근들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역량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일련의 행보를 거듭해 왔다. 셀룰라 바이오메디슨 그룹(CBMG)와 ‘킴리아’의 중국 내 제조 및 공급을 위한 전략적 라이센싱, 제휴 및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것이나 임상시험용 제조 및 시판승인 후 제조용 포석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제휴의 폭을 확대한 것, 일본에서 위탁제조 계약을 체결한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들.
노바티스社의 슈테펜 랑 글로벌 최고 기술운영 책임자는 “셀포큐어를 상대로 인수를 제안한 것은 혁신적인 CAR-T세포 치료제 ‘킴리아’를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행보의 또 하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노바티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에서 다른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들의 제조역량까지 배가시키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셀포큐어 측이 보유한 경험이 노바티스의 리더십과 결합되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과 공급역량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안이 성사될 경우 후속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노바티스가 제시한 인수제안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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