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州 뉴헤이븐에 소재한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Alexion)는 현행 최고가 의약품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및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를 발매하고 있는 제약기업이어서 낯익은 곳이다.
그런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가 스웨덴 제약기업 윌슨 테라퓨틱스社(Wilson therapeutics AB)와 합의를 도출했다고 11일 공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 측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를 통해 윌슨 테라퓨틱스 측이 발행한 주식 전체를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착수하고, 윌슨 테라퓨틱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이에 응할 것을 권고키로 합의했다는 것.
스톡홀름에 소재한 윌슨 테라퓨틱스社는 희귀질환으로 꼽히는 구리 대사장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현재 임상 3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윌슨병 치료제 ‘WTX101’이 대표적인 기대주이다.
윌슨병은 간 및 신경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희귀 유전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30,00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데, 평균적인 진단시기는 15~20세 전후로 알려져 있다.
‘WTX101’은 동종계열 최초 경구용 구리 결합제의 일종으로 독특한 작용기전을 통해 혈액 속에서 구리에 접근해 결합하고 간에서 제거되도록 촉진하는 약물이다. FDA에 의해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에 오른 데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윌슨병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社의 루드윅 핸트슨 회장은 “윌슨병이 간경변이나 급성 간부전 뿐 아니라 운동장애, 보행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嚥下障碍) 및 정신질환 등 파괴적인 신경계 질환을 포함한 중증 간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희귀질환”이라며 “혁신적인 약물로 기대되는 ‘WTX101’이 윌슨병의 기저원인에 대응해 이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이번에 합의가 도출된 배경을 짐작케 했다.
더욱이 윌슨병은 최근 20여년 동안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어 나오지 못한 질환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핸트슨 회장은 또 “윌슨 테라퓨틱스를 인수키로 한 것은 이 회사가 현재 우리가 임상적으로나 영업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대사계 장애 및 신경계 장애와 상당부분 중첩되기 때문에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의 경영전략에 전략적으로 강력하게 부합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의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재구성(rebuilding)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첫 걸음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 테라퓨틱스社의 요나스 한손 회장은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개발 및 영업역량을 입증한 이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 가운데 한곳”이라며 “따라서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야말로 ‘WTX101’이 세계 각국의 윌슨병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번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윌슨 테라퓨틱스 측 주식을 모두 확보하는 데 총 71억 스웨덴 크로나, 달러화로는 약 8억5,500만 달러 정도를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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