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국 일본 최근 ‘치매카페’ 유행…약국도 동참
일본정부 2020년까지 전지역 설치 계획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3-15 08:51   

노인대국 일본에 최근 ‘치매카페’가 증가하고 있다.

‘키즈카페’ ‘애견카페’와 달리 ‘치매카페’라 하니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느낌이지만, 고령사회 특히 일본에서는 생김직한 곳이라는 생각도 든다.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치매카페’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정보를 교환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장소이다. 또, 치매환자가 스텝이 되어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여 자신의 존재의의를 재확인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카페라고 해도 매일 운영되는 것은 아니고 월에 몇 번 이벤트로서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개최되는 장소는 주최자의 자택이나 렌탈공간 등이며 참가비는 몇백엔에서 2,000엔 정도가 대부분이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치매카페’를 치매증 대책 국가전략으로 일본 전지역에 설치를 목표하고 있다. 정부 계획 안에는 치매진료에 숙련된 ‘서포트 의사’의 육성을 2020년까지 130명으로 증가시킬 것 및 치과의사, 약사에게도 치매에 대한 대응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할 것 등이 포함되고 있다. 

하지만 ‘치매카페’는 아직까지 공적인 제도에 기초한 것은 아니다. 지역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협의회, 의료기관 및 개호사업소, NPO법인, 당사자단체 나아가서는 카페 등 다양한 주체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체인약국인 아이세이약국이 아이치현에서 처음으로 ‘치매카페’를 개최했다. 아이세이약국은 앞으로도 월1회 정도의 빈도로 ‘치매카페’를 개최할 생각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이지는 약국으로서 ‘고령자 케어 및 고령자를 지원하는 사회만들기에 공헌해 나갈 방침’임 내비췄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최근 치매환자는 증가추세에 있고, 사회가 고령화하면서 치매환자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치매카페’는 고령사회에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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