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 약품공업은 지난 9일 미국의 벤처기업 드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와 3개의 신경변성질환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다케다는 벨기에의 ‘TiGenix’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을 비롯하여 이번 드날리와 제휴까지 연초부터 인수와 제휴를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휴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드날리에 계약일시금 및 드날리의 주식 매입 대가로 1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또 드날리는 임상시험 전의 마일스톤 및 옵트인 지불액인 9,000만 달러를 포함한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 지불을 수령할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제휴하는 드날리의 개발프로그램은 알츠하이머 및 기타 신경변성 질환에 대하여 유전학적으로 검증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드날리가 갖는 뇌에 대한 바이오치료약 이행성을 높이는 Antibody Transport Vehicle(ATV)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다.
드날리는 신약 임상시험 허가신청 전 3개의 각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개발활동 및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다케다는 3개 프로그램 각각의 공동개발 및 공동판매 옵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케다가 옵션권을 행사할 경우 두 회사는 공동으로 개발하고 균등하게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또, 다케다와 드날리는 미국과 중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활동을 하며, 다케다는 그 외 다른 시장에서 독점적 판매권을 갖는다.
드날리는 조기 임상개발을 주도하고 다케다는 후기 임상개발을 주도할 전망이다.
다케다의 Neuroscience Therapeutic Area Head인 에밀리안젤로 라티는 ‘이번 제휴는 새로운 모달리티를 포함한 개발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해서 신경변성질환에 대한 유전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는 다케다의 약속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케다는 환자에게 차세대 항체의약을 제공하기 위해 유례없는 혁신적 기술을 소유한 드날리와 제휴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드날리의 CEO인 리안 왓츠 Rh. D.는 ‘드날리는 치료가 어려운 신경변성질환의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대한 다케다의 약속에 깊이 공감하며,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다케다와 제휴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케다는 독자적인 신약개발 전문성과 전세계적인 강력한 상업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기업과 제휴에 있어서도 풍부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제휴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