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시장에 차세대 빈혈치료제 개발 열기가 뜨겁다. 현재 5개 품목이 개발 중으로 그중 4품목이 임상3상에 들어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스텔라스 제약은 최근 ‘록사두스타트(roxadustat)’의 임상3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고, 다나베미쯔비시의 ‘바다두스타트(vadadustat)’도 이달 임상3상에 돌입했다. 여기에 GSK의 ‘다프로두스타트(daprodustat)’와 바이엘의 ‘몰리두스타트(molidustat)’도 임상3상 에 동참하고 있다. 또, JT와 토리이약품은 ‘JTZ-951’의 공동개발·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2상 중에 있다.
가장 빠른 개발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스텔라스의 ‘록사두스타트’. 미국 FibroGen과 일본 및 유럽 등에서 공동개발을 실시하고 있는데, 10월 31일에는 일본에서 실시하는 6개의 3상시험 중 처음 한 개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적혈구 조혈자극제(ESA)를 사용한 치료이력이 있는 환자43명, ESA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13명 등 총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과발표에 따르면 ESA 미치료환자의 92.3%, ESA 치료이력이 있는 환자의 74.4%가 투여 18주~24주에 목표하는 헤모글로빈치(평균10.0~12.0g/㎗)를 유지했으며, 인용성도 양호했다고 한다.
최근 3상에 돌입한 다나베미쓰비시는 11월 1일 미국 아케비아에서 도입한 ‘바다두스타트’와 관련, 투석 전의 보존기 환자와 복막투석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alfa: 네스프)’와 비교하는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다나베미쯔비시는 바다두스타트를 2020년을 목표로 일본 국내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2020년을 전후해서 일본 시장에는 HIF-PH억제제가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에서 신장성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쿄와발효기린의 ‘네스프’ ‘에스포’와 쥬가이제약의 ‘미쎄라’ ‘에포젠’ 등 ESA가 주류이다. 그 중에서도 투여간격이 긴 ‘네스프’와 ‘미쎄라’가 주류이며, 두 의약품의 매출은 합계 800억엔을 넘는다.
ESA는 주사제인데다가 저반응성으로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경구제 HIF-PH저해제는 ESA 저반응성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차세대 신장성 빈혈 치료제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IF-PH억제제는 저산소 상태에 대한 적응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체현상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허혈성 심질환 등에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VEGF(혈관 내피세포 증식 인자)의 생성에도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혈관 신생이 촉진되어 암이나 당뇨병성 망막증 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우려의 불식이 향후 시장 확대의 커다란 포인트가 될 것이다.
HIF-PH억제제는 ESA 저반응성 환자부터 사용이 시작되어 서서히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신장성 빈혈치료제 시장은 ‘네스프’의 특허만료 임박과 다수 기업의 바이오 시밀러 개발로 앞으로 몇 년간 커다란 변화를 갖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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