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안전성 “걱정말아요”
美 소비자 90%가 과다복용 간 손상 위험 인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3-03 11:49   수정 2017.03.03 13:05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이 OTC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안전하게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OTC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용량을 초과해서 복용해선 안된다는 데 동의한 이들의 비율이 2010년에는 90%에 그쳤던 것이 2016년에는 96%로 상승했을 정도라는 것.

워싱턴 D.C.에 소재한 컨슈머헬스케어제품협회(CHPA: 또는 일반의약품협회)는 총 1,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이내에 OTC 진통제를 복용했거나, 최근 12개월 동안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한 전력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CHPA 산하 교육재단(EF)에 의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안전한 복용에 관한 CHPA 산하 교육재단의 소비자 인식도 설문조사는 지난 2010년 이후 2016년에 3번째로 단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대단히 긍정적인 추세가 확산되었던 것으로 나타나 걱정을 붙들어 매게 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복용법을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을 뿐 아니라 예기치 않았던 과다복용과 이로 인한 간 손상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 또한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

실제로 조사결과를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1일 권고복용량을 초과할 경우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90%에 달해 지난 2010년 조사 당시 도출되었던 78%를 크게 상회해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진통제를 복용할 때 사용설명서를 주의깊게 살펴 1일 최대 복용량을 체크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이들의 비율 또한 2010년에는 93%로 집계되었던 것이 2016년에는 97%로 상승했음이 눈에 띄었다.

OTC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처방용 진통제와 병용할 경우 1일 최대 권고복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2010년의 76%에서 2016년에는 78%로 소폭상승해 궤를 같이했다.

이밖에 지난 2011년 처음 착수된 ‘용량 주지’(Know Your Dose) 캠페인 등과 같은 교육활동을 통해 아세트아미노펜이 비단 OTC 진통제 뿐 아니라 처방용 진통제에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에 이른 소비자들의 비율도 2010년에는 80%로 나타났던 것이 2016년에는 88%로 한층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복약안전 프로그램의 댄 버드니츠 박사는 “감기 및 인플루엔자 시즌이 피크에 도달한 현재의 시점에서 항생제는 세균감염성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뿐,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질환들에 사용되어선 안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OTC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도 감기와 인플루엔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겠지만,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 복용지시 내용을 준수해야 할 뿐 아니라 증상이 중증으로 나타나거나 더욱 악화될 때는 전문인에게 상담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CHPA에 따르면 OTC 제약기업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되어 있음을 겉포장과 사용설명서에 눈에 띄게 명시하는 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언급됐다.

예를 들면 영‧유아 및 소아용 액제형 약물들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을 표준화했는가 하면 연령대에 따라 복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구를 동봉해 간편한 복용과 과다복용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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