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건선 치료 건성건성 “여전하시네요”
한국 포함 31개국 8,300여명 설문조사 결과 공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0-06 11:30   

건선 환자들 가운데 절반을 상회하는 57%가 약물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 당초 목표로 했던 말끔한 피부(clear skin) 또는 거의 말끔한 피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8%의 환자들은 약물치료를 통해 말끔한 피부 또는 거의 말끔한 피부에 도달하기까지 5년여를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건선 환자들은 상당수가 해당증상으로 차별을 받거나 굴욕을 감수해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바티스社는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던 제 25차 유럽 피부의학‧성병학 학술회의(EADV) 석상에서 발표됐다고 3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노바티스측이 스위스 시장조사기관 ‘소비자를 위한 사회’(GfK)에 의뢰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31개국에서 총 8,338명의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특히 이 설문조사는 지금까지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조사사례이자 건선 치료목표의 도달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되었던 최초의 설문조사라고 노바티스측은 강조했다.

노바티스社의 바산트 나라시만 최고 의학책임자는 “건선 환자들에게 예외없이 피부를 말끔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대다수 환자들이 그 같은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사결과를 보면 의사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말끔한 피부 또는 거의 말끔한 피부라는 건선 치료목표의 도달가능성에 대해 좀 더 활발한 교육과 참여 유도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필요가 있음이 재확인됐다.

아울러 건선 증상이 환자들의 삶에 상당히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입증됐다.

예를 들면 84%의 환자들이 건선 증상으로 인해 차별이나 굴욕을 감수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건선 증상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친밀한 대인관계의 형성을 어렵게 한다는 데 43%가 동의를 표시했을 정도.

또한 38%의 응답자들이 건선으로 인해 심리적 증상들을 진단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24%가 불안증을, 25%가 우울증을 진단받았다고 털어놓은 것.

더욱이 이처럼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건선 증상이 더욱 중증으로 나타났고 삶의 질마저 한층 심각하게 저해되었음을 방증하는 관련 연구사례들이 이번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어 건선 증상에 수반되는 밀접한 심리적‧신체적 상관관계를 뒷받침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