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데노수맙 암환자 고칼슘혈증 적응증 추가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치료 실패한 환자들에 사용토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09 10:24   

암젠社는 ‘엑스제바’(Xgeva: 데노수맙)의 적응증에 악성종양으로 인한 고칼슘혈증 적응증이 추가될 수 있도록 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들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암환자들의 고칼슘혈증을 치료하는 약물로도 사용이 가능토록 승인받았다는 것.

‘엑스제바’는 지난 2010년 6월 골다공증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프롤리아’(Prolia)와 성분명이 동일한 제품이다. 같은 해 11월 골 전이가 나타난 암환자들에게서 골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적응증의 추가가 FDA로부터 승인되면서 ‘엑스제바’라는 별도의 상품명으로 발매되어 왔다.

또한 ‘엑스제바’는 미국에서 환자 수가 20만명을 밑도는 질환들을 겨냥한 약물이어서 FDA에 의해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악성종양으로 인한 고칼슘혈증은 혈액암을 포함한 진행성 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중증 합병증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환자들에게서 골 흡수량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게 되는데,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신부전, 진행선 인지기능 손상, 혼수상태 및 사망 등으로 귀결된다.

지난 2012년의 경우 미국 내 전체 암환자들 가운데 2.7%에서 악성종양으로 인한 고칼슘혈증이 나타났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폐암, 두경부암, 유방암, 신장암, 골수종 및 림프종 환자들에게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되고 있다.

암젠社의 션 E. 하퍼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우리가 ‘엑스제바’와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로 암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적응증이 추가됨에 따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들로 해소될 수 없는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진행성 암 환자들 가운데 최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들을 사용한 후 지속적인 고칼슘혈증이 나타난 환자들을 충원한 후 진행했던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근거를 두고 이번에 ‘엑스제바’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엑스제바’ 120mg을 4주마다 피하주사하면서 진행되었던 이번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엑스제바’를 첫 주사한 후 10일 이내에 알부민 교정 혈중 칼슘가 11.5mg/dL 이상으로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치료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데 두어졌다.

아울러 ‘엑스제바’ 투여 후 10일이 경과했을 때까지 알부민 교정 혈중 칼슘 수치가 10.8mg/dL 이상으로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완전반응(CR) 환자들의 비율,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된 기간, 반응지속기간 등을 평가하는 데도 이차적인 목표가 설정됐다.

암젠측에 따르면 시험에서 33명의 환자들 가운데 10일째 시점에서 나타난 반응률이 63.6%에 달해 일차적인 목표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반응(알부민 교정 혈중 칼슘 수치 11.5mg/dL 이상)이 나타나기까지 소요된 평균기간이 9일, 평균 반응 지속기간이 104일에 달해 기대에 부응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엑스제바’를 투여한 그룹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구역, 호흡곤란, 식욕감퇴, 두통, 말초부종, 구토, 빈혈, 변비 및 설사 정도가 눈에 띄었다.

한편 ‘엑스제바’는 파골세포들의 생성과 기능수행 및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RANK 리간드와 결합해 뼈로부터 분비되는 칼슘량을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파골세포들의 표면에서 RANK 수용체들이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저해해 골 파괴와 칼슘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발휘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