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 美 제약사 35억弗 인수 신경系 강화
내년 특허만료 ‘아빌리파이’ 이후 대비 포석 성격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03 05:04   수정 2014.12.03 06:54

오츠카社가 미국 제약기업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社(Avanir)를 일반株 한 주당 현금 17.0달러, 총 35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일 공표했다.

한 주당 17.0달러는 12월 1일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社의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13%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양사간 합의로 오츠카社는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면서 블록버스터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의 특허만료 이후를 대비하는 성과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아빌리파이’는 미국시장에서 조성물 특허가 내년 4월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와 체결했던 제휴관계는 이미 청산한 상태이다.

양사 이사회가 전원일치로 이번 합의를 승인함에 따라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츠카社의 타로 이와모토 사장은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에서 오츠카가 구축한 경험과 사업역량이 아바니어측이 이 부문에서 보유한 강점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강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츠카측은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社가 인수작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현행 구조를 유지하면서 자사의 북미 현지법인의 자회사로 경영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오츠카는 이번 인수로 중추신경계 부문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州의 소도시 알리소 비에조에 소재한 제약기업인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社는 정서적 불안정성을 개선하는 용도의 약물로 지난 2010년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지난해 6월 유럽에서도 승인받았던 ‘뉴덱스타’(Nuedexta: 브롬화수소산염 덱스트로메토르판 20mg+황산염 키니딘 10mg)을 보유하고 있다.

‘뉴덱스타’는 최근 12개월(6월말 기준)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50%나 급증하면서 9,4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던 제품이다.

이와 함께 막바지 개발단계 또는 허가심사절차를 밟고 있는 알쯔하이머 관련 불안 증상 개선제 ‘AVP-786’, 경비(經鼻) 흡입형 분말제 타입 편두통 치료제 ‘AVP-825’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알쯔하이머,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약물들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캘리포니아州 남부지역에서 설립된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社는 지난 9월말 현재 총 485명의 인력이 재직 중이다.

아바니어 파마슈티컬스社의 키쓰 A. 캣킨 회장은 “두 회사가 통합되어 중추신경계 부문의 선도기업으로 재창조될 수 있게 된 것에 무한히 고무되어 있다”며 “통합 이후 회사가 발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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