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량을 60% 정도까지 감소시켜 주는 알코올 의존성 치료제로 발매된 룬드벡社의 알코올 의존성 치료제 ‘셀린크로’(Selincro: 날메펜)과 관련, 영국 정부 산하의 의약품 비용효용성 심사기구인 NICE가 국가의료제도(NHS)에 따른 급여 적용을 승인하는 내용의 최종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급여를 적용토록 권고하는 최종 가이드라인이 채택되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성인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이 ‘셀린크로’를 복용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효능과 비용효용성이 공인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NICE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2012~2013년 기간에만 음주 관련증상 또는 상해로 인한 입원건수가 총 120만건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주로 인해 국가의료제도에서 지출되고 있는 비용만도 연간 35억 파운드 안팎에 달할 정도.
이와 관련, ‘셀린크로’는 음주로 인한 위험도가 높은 성인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 지난해 2월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했던 알코올 의존성 개선제이다.
특히 ‘셀린크로’는 성인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에게서 음주량을 감소시켜 주는 용도의 약물로는 처음으로 허가를 취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NICE는 1일 7.5단위(units) 이상을 음주하는 남성들과 1일 5단위 이상을 음주하는 여성들이 ‘셀린크로’를 복용할 경우 급여적용을 권고했다.
‘셀린크로’는 1일 1회 필요할 때마다 복용하는 약물로 14정 한팩의 약가가 42.42파운드이다. 임상시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체 음주시점의 60% 정도에 ‘셀린크로’ 복용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28일 공급분의 약가는 48.48파운드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NICE는 추정했다.
NICE는 임상시험에서 사회심리적 지원 프로그램과 플라시보를 병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사회심리적 지원 프로그램과 ‘셀린크로’ 복용을 병행한 그룹은 음주일수가 월 평균 3.2일 감소했으며, 음주량 또한 1일 1.8단위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ICE 보건기술평가센터(HTEC)의 카롤 롱슨 이사는 “사회심리학적 지원에 병행해 ‘셀린크로’를 복용토록 할 경우 기대되는 임상적 효용성 및 비용효용성이 사회심리학적 지원만 제공되었을 때에 비해 훨씬 심대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