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항당뇨제 신약 美 약국시장 공급 착수
‘트룰리시티’ 본격 발매..주 1회 투여 편의성 눈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11 11:03   

일라이 릴리社의 새로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촉진제가 미국 내 약국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에 들어갔다.

주 1회 피하주사용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9월 18일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트룰리시티’(Trulicity; 둘라글루타이드)의 공급이 착수되었음을 일라이 릴리측이 10일 공표한 것.

‘트룰리시티’는 1회용 펜을 사용해 투여하는 항당뇨제여서 환자가 약물을 혼합하거나 용량을 측정하거나 주사바늘을 조작할 필요가 없는 편의성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사업부의 로라 퍼낸디즈 의학자문관은 “일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식이요법, 운동 및 경구용 약물복용만으로는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주 1회 투여만으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효능이 입증된 데다 사용법 또한 편리한 ‘트룰리시티’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룰리시티’는 0.75mg 및 1.5mg 1회 투여용 펜 타입의 제품으로 이번에 공급이 착수됐다. 적응증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에 병행해 투여하는 용도이다.

하지만 식이요법 및 운동만으로 혈당 수치를 충분하게 조절할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 ‘트룰리시티’를 1차 선택약으로 권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릴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췌장염 전력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룰리시티’의 효과를 평가한 시험사례들은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은 만큼 다른 항당뇨제들의 복용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형 당뇨병 환자 및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들 또한 ‘트룰리시티’의 투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룰리시티’가 인슐린을 대체하는 약물이 아니라는 점과 함께 기저 인슐린과 병행하는 요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사례는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릴리측은 유의를 요망했다. 중증 위 마비 환자들을 포함한 중증 위장관계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 역시 없는 만큼 여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사용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측은 이밖에 돌출주의문(boxed warning) 삽입과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설치류 실험에서 갑상선 C세포 종양이 관찰되었으므로 갑상선 수질종양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나 다발성 내분비선 종양 증후군 환자들, ‘트룰리시티’ 및 이 제품의 함유성분들에 대해 중증 과민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의 경우 사용을 금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FDA는 ‘트룰리시티’를 단독투여하거나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액토스), 글리메피리드(아마릴) 및 인슐린 리스프로(휴마로그) 등의 다빈도 처방 항당뇨제들과 병용토록 하면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들로부터 도출된 결과에 근거를 두고 이 제품의 발매를 허가했었다.

한편 릴리측은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틀루리시티 세이빙 카드’를 발급해 개별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을 1회 처방 때마다 25달러로 최대 2년 동안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월 최대 150달러까지 약제비 절감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

이 같은 혜택은 민간의료보험 적용 대상자들에 한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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