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社가 사노피社 등을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州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7일 공표했다.
미국 특허번호 8,563,698과 8,829,165 및 8,859,741 등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사노피社와 아벤티섭 LLC社(Aventisub), 그리고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가 침해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들 특허는 암젠측이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CSK9)을 저해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과 관련해 보유한 것이다. PCSK9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혈중에서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간(肝)의 활성을 저해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사노피社와 함께 피소된 아벤티섭 LLC社는 과거 아벤티스 파마슈티컬스社로 알려졌던 제약기업이다.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의 마케팅을 바이엘社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어서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소장(訴狀)에서 암젠측은 사노피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가 PCSK9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인 알리로쿠맙(alirocumab)을 제조, 사용 및 발매해 특허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사노피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최근 알리로쿠맙의 임상 3상 시험을 종결지었다며 가까운 장래에 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임을 공개했었다.
암젠측의 경우 PCSK9에 작용하는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인 에볼로쿠밥(evolocumab)을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발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난 8월 28일 및 9월 3일 FDA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