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의약품 2018년까지 年 16% 고속성장
지난해 15.6% 지출 증가..전통의약품 0.8% 크게 추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14 13:17   

‘특수의약품’(Specialty Drugs 또는 Specialty Medications)이란 만성‧복합질환 및 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처방용 의약품들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암, 류머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및 C형 간염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이 특수의약품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와 관련, 특수의약품 부문이 미국에서 오는 2015~2018년 기간 동안 연평균 16%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 2018년에 이르면 전체 의약품 사용액에서 50%를 넘어서는 2,350억 달러 안팎의 약제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2~2013년 기간에만 15.6%의 약제비 지출 증가률을 기록하면서 전통적인 의약품 부문(traditional medications)의 증가율 0.8%를 훨씬 상회했던 특수의약품 부문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CVS 헬스社의 트로옌 A. 브레넌 최고 의학책임자가 주도한 연구팀은 의료정책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저널인 ‘헬스 어페어스’誌(Health Affairs)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특수의약품: 약제비 지출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는 전통적인 대안(Tools) 및 새로운 대안’.

보고서는 특수의약품 부문의 약제비 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를 파헤치고, 그 같은 비용증가세를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대안들을 논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성되었던 것이다.

이 보고서에 제 1 저자로 이름이 오른 CVS 헬스社의 앨런 M. 로트빈 특수의약품 담당부회장은 “특수의약품이 다양한 치료영역에 걸쳐 수많은 환자들의 니즈에 폭넓게 부응하기 시작함에 따라 가장 저렴한 약가에 최선의 치료성과를 가져다 줄 해법(solutions)의 필요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낭비요인을 없애고 가격경쟁을 촉발시키면서 고가약물의 사용을 줄이거나 억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특수의약품의 비용증가 곡선을 굴절시킬 수 있다면 커다란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로트빈 부회장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복잡성의 점증과 신약의 효능강화, 치료대상 환자그룹의 확대에 따른 타깃층 역학관계의 변화, 공급방법 및 공급경로 등 비용상승 요인들을 분석한 뒤 지난 10년 동안 전통적인 의약품 부문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비용증가 억제 노하우를 특수의약품 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브레넌 의학이사는 “특수의약품 부문의 비용증가세를 둔화시키기 위해 다면적이고 전체론적인 전략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증거기반 의학에 근거를 두고 스텝 테라피(step therapy)를 시행하거나, 가격경쟁을 촉진시킥 위한 단계별 처방(tiered formularies) 제도의 도입, 특수의약품에 대한 별도의 관리제도 등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수의약품 부문의 지출증가세가 약제비의 비용상승 뿐 아니라 전체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이를 억제해야 한다는 압력 또한 고조되고 있다”며 대안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결론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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