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社는 자사의 새로운 항우울제 ‘브린텔릭스’(Brintellix; 보르티옥세틴)이 덴마크에서 발매가 착수됐다고 16일 공표했다.
유럽시장에서 ‘브린텔릭스’가 발매에 들어간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어서 올해와 2015년에 걸쳐 기타 유럽국가들을 포함해 글로벌 마켓 데뷔가 속속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브린텔릭스’는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1월 발매가 착수된 바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 ‘브린텔릭스’를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발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었다. FDA의 경우 같은 해 9월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덴마크시장의 경우 새로운 항우울제가 발매에 들어간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현재 덴마크의 우울증 환자 수는 1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덴마크에서 ‘브린텔릭스’는 급여가 적용되었지만, 2차 선택약으로 발매가 착수됐다.
새로운 다중양식 항우울제의 일종인 ‘브린텔릭스’는 ‘몽고메리-아스베리 우울증 평가지수’(MADRS) 및 ‘해밀튼 우울증 평가지수’(HAMD) 등의 전통적인 우울증 평가척도들을 적용했을 때 성인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괄목할 만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또한 신경심리학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성인 우울증 환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었다.
우울증을 진단하는 인지기능의 제 증상들 가운데는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증상들은 급성 우울발작 뿐 아니라 우울증의 잔여증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우울증 환자들은 직장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다. 우울증 환자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생산성 저하와 비용지출이 수반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룬드벡社의 올레 크린츠 국제‧유럽시장 부문 부회장은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가정이나 직장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울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린텔릭스’는 세로토닌(5-HT) 재흡수 저해제의 일종이자 5-HT1A 수용체 촉진제, 5-HT1B 수용체 부분촉진제, 5-HT3, 5-HT1D 및 5-HT7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양한 약물동력학적 활성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항우울제는 ‘브린텔릭스’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브린텔릭스’의 구체적인 작용기전은 아직까지 100% 규명되지 못한 상태이다.
‘브린텔릭스’는 룬드벡社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던 다케다社가 미국시장 마케팅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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