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시장 ‘자이델릭’이 선도
주요 6개국 2018년 마켓볼륨 54억弗 상회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9-02 10:54   

B세포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시장이 준수한 성장세를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5억9,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미국 및 ‘유럽 빅 5’(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마켓볼륨이 오는 2018년에 이르면 54억1,000만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달 21일 공개한 ‘기회분석: 비 호지킨 B세포 림프종: 기회분석 및 2018년까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글로벌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시장이 기존의 항암화학면역요법으로부터 최근 선보인 표적 B세포 수용체 저해제들 위주로 급격한 변화의 파고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보고서가 언급한 표적 B세포 수용체 저해제들은 ‘임브루비카’(Imbruvica; 이브루티닙)과 ‘자이델릭’(Zydelig; 이델라리십) 등을 지칭한 것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브룩 베이커 항암제‧혈액제 담당 애널리스트는 FDA가 지난해 11월 ‘리툭산’(맙테라) 불응성 외투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임브루카’의 발매를 승인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7월 재발성‧불응성 여포성(濾胞性) 림프종 치료제 ‘자이델릭’을 허가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연간 13만3,000달러 정도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임브루비카’가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따른 약가의 기준을 제시한 가운데 ‘자이델릭’은 추후 ‘맙테라’ 병용요법이 보급되면 한해 8만7,000달러 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자이델릭’이 세부적인 적응증의 차이와 관계없이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오는 2018년에 이르면 8억8,800만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예측되기 때문이라는 것.

‘임브루비카’의 경우 전체 비 호지킨 림프종 진단환자들의 6% 정도를 점유하는 소수그룹을 타깃층으로 겨냥한 탓에 매출이 ‘자이델릭’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7년부터 ‘자이델릭’을 ‘맙테라’와 병용하는 요법이 표준요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마켓셰어를 크게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이델릭’과 ‘임브루비카’는 높은 약가로 인해 비용문제에 민감한 최근 유럽 각국의 분위기에 미루어 볼 때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피력했다.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매출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보고서는 ‘유럽 빅 5’ 국가들의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16억6,000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8년에는 15억3,000만 달러 정도로 오히려 뒷걸음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 약무당국의 약가통제 정책 뿐 아니라 올해 ‘트린다’(Treanda; 벤다무스틴)의 제네릭 제형과 오는 2018년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이 각각 시장경쟁에 가세하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