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AID 복용 비만여성 유방암 재발률 50% ↓
재발 소요시간도 2년 이상 지연..염증과 관련 추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26 13:19   

과다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폐경기 후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을 복용할 경우 괄목할 만한 수준의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호르몬 요법제를 투여받으면서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재발률이 크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암이 재발하기까지 소요된 시간 또한 크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그렇다면 과다체중 및 비만으로 분류되는 폐경기 후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암이 재발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조사결과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대의 린다 A. 드그래픈리드 부교수 연구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 연구’誌(Cnacer Research) 15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다체중 및 비만 여성들에게서 NSAID 복용이 유방암 재발률을 낮추는 데 나타낸 효과: 프로스타글란딘-아로마타제 상호작용의 역할’.

드그래픈리드 교수팀은 총 440명의 침습성 에스트로겐 수용체 α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 관한 의료기록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NSAIDs를 복용한 그룹과 비 복용群의 예후를 비교평가하는 방식의 조사작업 등을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지난 1987년부터 201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텍사스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 및 START 암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었다.

드그래픈리드 교수는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30kg/m² 이상에 속하고 NSAID를 복용한 그룹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유방암의 일종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α(ERa) 양성 유방암 발생률이 52%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암이 재발하기까지 소요된 시간 또한 28개월이나 지연되었음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 예비적인 수준의 것이므로 후속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입증절차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진단환자들 가운데 75%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그래픈리드 교수는 “유방암을 진단받은 과다체중 및 비만환자들은 정상체중 여성들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통례여서 비만이 유방암을 촉진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저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이라는 말로 이번 연구에 착수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비만에 속하는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암이 보다 공격성을 띄고, 치료효과는 떨어지는 사유와 메커니즘을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염증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드그래픈리드 교수는 언급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드그래픈리드 교수는 염증이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는 데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아로마타제 저해제들의 약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로라 W. 바우어스 박사는 “과다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하는 폐경기 후 여성들은 소용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암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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