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메이커 테바, 아이박스 인수說
株價 이틀째 상승 30달러선 회복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1-12 07:10   
마이너리그의 선도주자들이 힘을 합치면 메이저리그도 부럽지 않다!

美 플로리다州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간판스타급 제네릭 메이커 아이박스社(Ivax)의 주가가 9일에 이어 10일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이박스株는 인수 루머에 힘입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9일 11%가 상승한 데 이어 10일에도 88센트(4.4%)가 오른 21.08달러에 거래됐다.

사실 아이박스株는 현재 발매 중인 항암제 '탁솔' 제네릭 제형의 매출이 주춤함에 따라 최근 몇 개월간 하향세를 면치 못했었다. 지난해 여름까지도 한 주당 30달러를 상회했으나, 9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20달러 아래로까지 떨어졌을 정도.

그러나 '탁솔'의 부진에도 불구, 아이박스社의 3/4분기 매출실적은 3억2,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억8,260만달러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월街와 시카고 증권거래시장에서는 아이박스가 주당 30달러 선에서 다른 제약기업에 인수될 것이라는 說이 파다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박스의 주식발행 총량은 2억株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줄잡아 60억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셈.

ABN 앰로증권社의 애널리스트 팀 코언은 "아이박스社가 이스라엘의 제네릭 기업 테바 파마슈티컬스社에 의해 인수될 것이라는 루머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나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 아이박스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박스가 메이저급 제약기업들에 의해 인수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룡 제약기업들은 이미 수익이 낮은 부분을 정리하고, 핵심품목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기 때문이라는 것.

테바社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메바코'(로바스타틴)와 속쓰림藥 '펩시드'(파모티딘)의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생제 '씨프로'의 잠정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 또 항생제 '오구멘틴'과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 등과 관련해 메이저 제약 메이커들과 법정에서 힘겨루기를 펼쳐 온 마이너리그(즉, 제네릭 업계)의 선도주자이다.

아이박스社도 항암제 '탁솔'의 주사제형 제네릭 제형을 발매 중인 데다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의 제네릭 제형 발매를 잠정승인받은 상태에 있다. 또 항궤양제 '로섹'과 항우울제 '졸로푸트'와 관련, 메이저 제약기업들과 법적공방을 계속해 왔을 정도로 대표적 제네릭 메이커의 하나로 꼽혀 왔다.

다만, 미국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미국보다는 유럽과 중남미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해 왔다.

한편 테바社의 주식은 10일 나스닥에서 1.40달러(2%)가 떨어진 61.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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