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로푸트' 심근경색 환자에 유용
심장 자율기능 회복 촉진작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11-13 06:53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졸로푸트'(서트라린)가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난 후 심장 자율기능의 회복을 촉진하는 작용을 지닌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해밀턴 소재 맥마스터大 의대의 앨런 맥팔레인 박사팀은 '美 심장저널' 10월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날 경우 1년 이내에 심각한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화이자社가 발매 중인 항우울제 '졸로푸트'가 그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맥팔레인 박사팀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의 요지이다.

맥팔레인 박사팀은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난 38명의 우울증 환자들과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났으나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은 11명의 대조群을 비교조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1일 50㎎의 '졸로푸트' 또는 플라시보를 무작위로 투여한 후 6개월 동안 심장박동수 이상이 회복되는 상태를 면밀히 관찰했다. 심장기능의 문제점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N-N 인터벌(Normal-to-Normal Interval)의 표준편차를 분석했던 것.


그 결과 '졸로푸트' 투여群의 경우 N-N 인터벌의 표준편차가 대조群의 그것과 동등한 수준으로 증가한 데 반해 플라시보 투여群에서는 시험착수 후 2주에서부터 22주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표준편차가 적잖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팔레인 박사는 "따라서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난 우울증 환자들에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토록 할 경우 유의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즉, 우울한 기분(mood)과 뇌의 심장기능 조절작용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 같은 효능이 귀결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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