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견CRO 해외기업과 제휴 활발
생존 위한 '국제공동임상 체제정비' 나서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1-28 13:39   수정 2008.11.28 14:16


일본의 중견CRO(임상시험기관)가 해외기업과 제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제약들이 대형제품 특허만료가 줄줄이 시작되는 '2010년'을 대비하여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임상시장의 확대가 전망되는 한편, CRO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수십억 규모의 중견CRO는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수주받을 수 있는 체제정비에 나서고 있다.

중견CRO 아스크랩은 최근 대만의 퀄리틱스 클리니컬 리서치와 제휴했다. 아스크랩은 얼마전 독일 및 캐나다의 CRO와도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임상의 수탁이 가능해진 것.

아스크랩의 오가와사장은 "국제공동임상에 대응할 수 없으면 일본에서의 임상도 수주받을 수 없게 된다"고 제휴이유를 설명한다.

또, 이토츄상사의 자회사인 ACRONET도 최근 대만기업과 제휴하여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했다.

일본의 제약사들은 신약의 독점적 판매기간의 연장 및 개발비용억제를 목적으로 국제공동임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국가들은 임상비용이 일본의 30% 정도로 낮고, 인종차도 적은 데다가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쉬워 개발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또, 제약업계에서도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업무의 외주화가 진행되고 있어 CRO시장은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최대 CRO인 씨믹이 2008년 9월기 실적예상을 하향수정하는 등 변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CRO의 사업은 전체적인 임상을 수탁관리하거나 개발스탭을 제공하는 파견사업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제약사가 중점영역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스탭을 자사고용으로 전환하거나 파견스텝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면서 파견사업의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모의 열쇠를 갖는 중소CRO는 존패의 위험이 되고 있다.

한편, 이치요시경제연구소의 야마자키수석연구원은 생존의 열쇠는 "항암제의 임상수탁 체제정비"라고 지적한다.

제약들이 항암제 분야를 강화할 목적으로 해외의 바이오기업을 속속 인수하고 있고, 여기서 취득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이 수년내에 일본에서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항암제는 효과의 판정이 어려워 임상에는 노하우가 요구된다. 따라서, 해외기업과의 제휴와 전문성을 갖춘다면 제약기업의 하청업체가 아닌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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