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서 ‘챈틱스’ 광고 재개 ‘권토중래’
이상행동 안전성 돌출로 1월 자체철회 후 9개월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9-19 16:22   

화이자社가 지난 14일 미국시장에서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의 TV 광고를 재개했다.

‘챈틱스’ 복용이 자살충동, 흥분, 우울감 등 신경‧정신계에 영향을 미쳐 이상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1월 제품라벨 표기내용을 강화하는 동시에 DTC(direct-to-consumer) 광고 방영을 자체적으로 철회할 것을 결정한 후 9개월여만의 일!

화이자측은 지난 2006년 5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챈틱스’와 관련, 지난해 9월부터 60초 분량의 DTC TV 광고와 지면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었다.

‘시작하세요’(Take the First Step)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우며 이번에 재개된 광고가 처음 광고와 다른 점은 분량이 90초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위험성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는 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과 함께 안전성 정보를 언급하는 내용이 전체 방영시간의 절반을 육박할 정도다.

화이자측은 이 광고에서 ‘챈틱스’ 복용 중 이상행동이 나타났을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토끼와 거북이의 시합을 테마삼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금연을 실천에 옮길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화이자측은 ‘챈틱스’의 웹사이트 www.Chantix.com 게재내용에 대해서도 일부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한편 ‘챈틱스’는 올들어 상반기에 3억2,900만 달러의 매출과 처방건수 30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챈틱스’의 매출과 처방건수는 각각 8억8,300만 달러(이 중 미국이 7억100만 달러) 및 730만건이었다.

화이자측은 지난해 말까지만 ‘챈틱스’의 광고비용으로 5,8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만큼 ‘챈틱스’를 미래의 주력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이자측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수치.

‘챈틱스’는 올해 1/4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매출이 71%나 수직상승했지만,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여파로 2/4분기에는 미국시장 매출실적이 반대로 35% 급락하면서 1억900만 달러에 머물러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형국이다.

광고재개를 통해 권토중래(捲土重來)에 나선 ‘챈틱스’가 다시 한번 환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기 시작할 수 있을지에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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