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자사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에 대한 10대 청소년들과 젊은층 여성들의 인지도를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새로운 캠페인에 착수하고 나서 화제다.
‘가다실’과 관련해 특별히 제작된 4종의 팔찌 한정판을 발매한 주얼리 캠페인 ‘참 포 라이프’(Charm4Life)가 바로 그것. 안그래도 구매력이 높은 신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코드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한정’과 ‘신상’을 접목한 아이디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직접적인 제품광고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질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내용의 캠페인을 채택하고 나선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아울러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charm4life.com도 이미 오픈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주얼리 하우스 알렉스&아니(Alex and Ani)의 디자이너 캐롤린 라파엘리언이 머크측과 머리를 맞댄 끝에 디자인해 내놓은 이 팔찌 세트의 가격은 32달러!
개별세트당 판매액 중 5달러가 암예방재단(PCF)에 기부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자궁경부암과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HPV)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머크측의 복안이다.
이에 앞서 머크측은 性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바캉스족들을 겨냥한 매력적인 비치타올을 제작해 ‘가다실’ PR에 활용하는 재치있는 전략을 통해 ‘가다실’ 접종의 장점을 어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가다실’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만 접종부위 통증에서부터 구역, 마비에 이르기까지 총 7,802건에 달하는 부작용 발생사례들이 보고된 데 이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비용효율성 문제를 제기하며 딴죽을 걸고 나선 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논란이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참 포 라이프’ 캠페인이 10대 소녀들과 젊은층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가다실’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좀 더 널리 알리는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