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첫번째 황반변성(AMD)치료약 '마쿠젠(화이자)'이 지난 7월에 승인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각사의 AMD치료약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노바티스파마가 2007년 10월에 '루센티스'의 승인을 신청한데 이어, 바이엘약품은 'BEGF Trap-eye'의 국제공동임상 제3상시험에 참가하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 일본국내 안과시장에서 톱 셰어를 자랑하는 산텐제약도 시로리무스(라바마이신)제제를 도입하여 올해 안에 임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AMD에는 삼출형과 위축형이 있는데, 실명의 원인이 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병상의 진행이 빠른 삼출형이다. 삼출형AMD에서는 망막중앙부에 있는 황반의 안쪽에 파괴되기 쉬운 병적인 혈관이 새롭게 형성되어 여기서 혈액 등이 안저로 흘러나온 결과 황반이 변성되거나 손상되어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이 결여되어 보이는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마쿠젠' '루센티스' 'BEGF Trap-eye' 등의 3제제는 모두 BEGF(혈관내피 생성인자)의 작용을 억제하여 신생혈관의 생성·진행을 억제하는 주사제이다.
'루센티스'는 이미 세계 50개국에서 발매되어, 2008년 1∼6월에 4억3,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BEGF Trap-eye'의 국제공동 3상시험은 해외에서 독일의 바이엘 헬스케어와 미국의 리제네론이 선행 실시하고 있다. 루센티스와 비열성(非劣性)비교가 목적으로 2011년에 주요해석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시로리무스는 혈관신생억제 이외에 면역억제, 세포유주·증식억제 등 폭넓은 작용을 갖는 화합물로서, 산텐제약은 삼출형AMD 외에도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포함한 많은 안과질환에 적용가능할 것으로 보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