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일시적인 기억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견해가 일각에서 제기되어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시판 후 조사 과정에서 일부 ‘일과성 건망증’ 발생사례 보고가 눈에 띄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05년 ‘국제 발기부전 연구誌’(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 7월호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일종인 ‘시알리스’(타달라필)가 일과성 건망증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개연성을 제기한 독일 아헨공대 신경의학부 J. 쉬퍼 박사팀의 보고서가 공개된 바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性관계를 가진 후 이튿날 일시적인 기억력 손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당시 46세의 한 남성에 관한 사례와 함께 ‘비아그라’(실데나필)과 관련해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만 총 35건의 일과성 건망증 발생사례가 보고되었다며 인과성을 시사한 것이 그 요지.
다만 연구팀은 다른 요인들이 원인으로 관여했을 개연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분교(UCLA) 의대의 크리스토퍼 사이걸 교수(비뇨기학)도 한 인터뷰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일과성 건망증이 발생한 사례들을 다수 파악해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발기부전 치료제를 발매 중인 해당 제약기업들은 제한된 수준에서 일부 나타난 이례적인 사례들에 불과할 뿐, 약물과 증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거론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른 요인들이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은 불분명한 상태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화이자社의 샐리 비티 대변인은 “일과성 건망증 발생과 ‘비아그라’(실데나필) 복용 사이의 인과성을 시사한 자료는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케리 맥그라트 대변인도 “드물게나마 ‘시알리스’ 복용자들에게서 일과성 건망증 발생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안전성 자료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항시 가동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롭 페리 대변인은 “대단히 제한적인 수준의 ‘레비트라’(바데나필) 복용자들에게서 일과성 건망증 발생이 보고되고 있지만, 인과성은 규명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일과성 건망증 발생사례들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이들 뿐 아니라 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이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메이요 클리닉은 갑작스럽게 찬물 또는 뜨거운 물 속에 들어갔거나, 격렬한 육체활동, 내시경 검사, 급성 정서곤란 등이 일과성 건망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화이자社의 경우 “나이를 먹거나 性的인 활동 등이 일과성 건망증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일과성 건망증 발생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며 개연성을 시사하는 의사들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시적인 기억력 손상은 6시간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일시적인 시력손상 또는 청력손상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을 것임을 언급한 보고가 일부 이루어진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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