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컨슈머 프로덕트 메이커 프록터&갬블社(P&G)가 여성 성욕감퇴 장애 개선용 패치제를 입도선매했다.
미국 플로리다州 마이애미에 소재한 노븐 파마슈티컬스社(Noven)와 20일 글로벌 라이센싱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이에 따라 P&G측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여성 성욕감퇴 장애(HSDD) 개선용 테스토스테론 패치제와 함께 추후 개발되어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차세대 패치제와 관련한 권리까지 덤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 대가로 P&G측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소요될 비용을 부담하고, 허가 취득절차와 마케팅까지 맡기로 했다. 노븐측도 액수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계약성사금과 미래의 로열티 지급 등을 보장받았다.
계약성사 소식이 알려지자 나스닥에서 노븐의 주식은 오후 한때 7.5% 상승한 13.40달러에 거래되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노븐 파마슈티컬스社의 피터 브랜트 회장은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평판을 자랑하는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P&G측은 유럽시장에서 여성들의 성욕감퇴 장애를 개선하는 테스토스테론 패치제 ‘인트린사’를 발매하고 있다. 그러나 ‘인트린사’는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2004년 12월 FDA 자문위원회가 허가를 권고치 않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듬해 FDA가 허가신청을 반려함에 따라 아직까지 발매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미국시장에서는 여성들의 성욕감퇴를 개선하는 제품이 전무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 ‘비아그라’(실데나필)와 ‘시알리스’(타달라필), ‘레비트라’(바데나필) 등의 남성용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여성용 비아그라’(female Viagra)를 찾는 목소리에 힘이 실려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