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아스트라제네카 ‘기회의 땅’ 싱가포르!
현지 주요 국가기관들과 R&D 제휴계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20 17:05   

‘아시아 바이오테크놀로지산업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를 향해 발길을 돌리는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행보가 줄을 잇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싱가포르 현지의 투자유치 전문 국가기관인 경제개발청(EDB)과 새로운 10개년 전략적 로드맵 계약을 19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싱가포르 암증중심(NCCS; National Cancer Center) 및 국립대학의원(NUH; National University hospital)과 15일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와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앤드류 위티 회장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성장기회와 획기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로 배경을 설명했다.

글락소는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싱가포르에 제약공장을 세우기 위한 투자를 단행한 이래 EDB와 돈독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DB의 베 스완 진 청장은 “헬스케어 부문과 아시아 시장에서 창출할 엄청난 성장기회를 가시화하기 위해 우리는 글락소측과 머리를 맞대 왔다”고 강조했다. 위티 회장도 “우리는 EDB 및 싱가포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환자들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면 위티 회장은 지난 2003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부회장직을 맡기 이전에 5년여 동안 싱가포르 현지에서 재직했던 장본인이다. 이 기간 동안 위티 회장은 EDB와 지 토지관리국(SLA)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가 싱가포르 현지의 NCCS 및 NUH와 MOU를 교환한 것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자사의 R&D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MOU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양측간 R&D 협력관계를 전임상 및 임상단계에까지 확대적용하고, EDB 등의 지원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하는 등의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특히 이번의 계약체결은 수술이 어려운 간세포성 암종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무게중심이 두어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 세계 간세포성 암종 환자 중 4분의 3 정도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미 2개의 간세포성 암종 치료제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임상시험이 이번의 MOU 교환을 계기로 올해와 내년 중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한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브렌트 보제 항암제 부문 부회장은 “간세포성 암종 연구를 필두로 우리는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항암제들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DB의 예오 키트 추안 생물의학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시아 지역에서 창궐하는 질병들을 타깃으로 한 싱가포르의 연구‧임상 역량을 크게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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