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그룹은 바이엘-쉐링 파마社에 오는 9월 1일부로 새로운 회장이 부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그룹 내 헬스케어 부문(HealthCare)을 총괄하다 쉐링 AG社와의 통합이 마무리된 후 새로 출범한 바이엘-쉐링 파마社의 초대 최고경영자를 맡았던 아르투르 히긴스 회장이 안드레아스 피비히 새 회장(사진)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되었다는 것.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4일 있은 이사회에서 최종확정된 것이다.
히긴스 회장은 원래의 직책인 헬스케어 부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바이엘측은 설명했다. 제약사업 부문과 함께 컨슈머 헬스, 당뇨병 관리, 동물용 의약품 부문 등을 모두 총괄하는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던 히긴스 회장은 지난 2006년 6월 현직에 발령됐었다.
이와 관련, 피비히 회장 내정자는 지난해부터 화이자社의 미국 중추신경계 치료제‧염증 및 통증 치료제 부문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던 장본인이어서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피비히 내정자는 1962년 2월 베를린 출생으로, 舊 쉐링 AG社에 몸담으로면서부터 제약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및 홍콩시장 영업‧마케팅 책임자로 재직하다 지난 1984년 10월 베링거 인겔하임 AG社로 옮겨 15년여 동안 요직을 거쳤다.
그 후 2000년 파마시아 GmbH社의 독일법인 책임자를 맡았고, 3년 뒤 화이자社로 옮겨 중남미 지역책임자와 아프리카‧중동 지역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바이엘측은 바이엘 쉐링 파마社의 관리‧인사(CAO; Central Administration and Organization) 담당 책임자로 베른트 메쯔너 이사가 오는 10월 1일부터 소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쯔너 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바이엘 이탈리아 현지법인의 재무‧관리 부문을 총괄해 왔던 바이엘맨! 그는 헬스케어 부문의 관리‧인사 담당 책임자로 복귀하는 베르너 바우만으로부터 자리를 넘겨받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바이엘 그룹의 베르너 베닝 회장은 “쉐링과의 통합작업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히긴스 회장과 바우만 이사에게 주어졌던 중책이 후임자에게 넘어가게 됐다”며 “국제적으로 상당한 경험을 축적한 경영자를 찾았던 우리가 선택한 안드레아사 피비히 회장 내정자가 바이엘-쉐링 파마社의 미래를 성공으로 인도할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