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미닐’ 특허만료 ‘아리셉트’에 직격탄?
12월 특허 보호기간 만료 앞둬 시장잠식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14 16:56   수정 2008.07.15 10:57

화이자/에자이社의 알쯔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도네페질)가 얀센/샤이어社의 ‘라자다인’(또는 ‘레미닐’; 갈란타민)이 오는 12월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에 도달하면 매출의 상당몫을 “인터셉트”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제약‧의료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가 일반개원의와 신경과 전문의 및 의료관리회사(MCOs) 소속 약국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제시된 것이다.

보고서의 제목은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라자다인‘의 제네릭 제형과 질병완화 치료제 분야의 생물학적 제제들 발매가 미칠 영향’.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개원의들의 경우 추후 ‘라자다인’의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어 나오면 ‘아리셉트’의 처방량이 최대 20% 정도까지 감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즉, 개원의들은 제네릭 갈란타민 제제들이 발매되어 나올 경우 ‘아리셉트’의 처방점유율이 오는 2009년 12월에 이르면 현재의 66%에서 46%로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는 것.

신경과 전문의들의 경우에도 이 수치가 62%에서 44%로 뒷걸음질칠 것으로 관측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전체 의료관리회사들(MCOs)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현재 ‘라자다인’과 서방형 제제인 ‘라자다인 ER’을 자체 처방규정상 2순위(tier 2 status)에 두고 있지만, 제네릭 갈란타민 제제들의 발매 이후에는 상당수의 조사대상 MCOs 소속 약국경영자들이 이들 브랜드-네임 제품들을 선호도가 낮은 3순위로 하향조정할 의향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MCOs 소속 약국경영자들 가운데 4분의 1에 육박하는 이들은 추후 제네릭 갈란타민 제제들이 발매되어 나오면 ‘라자다인 ER’을 자체 처방규정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동일한 맥락에서 3분의 1 이상은 ‘라자다인’을 처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의료보장(Medicare) 적용 처방규정에서 ‘라자다인’ 및 ‘라자다인 ER’을 배제할 계획이라고 밝힌 MCOs 소속 약국경영자들의 답변률은 이보다 좀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의사들 가운데 4분의 3이 질병완화를 위한 알쯔하이머 치료제의 제형으로 편리성을 이유로 주사제보다는 경구복용제를 선호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구복용제보다 주사제를 택하겠다는 응답률은 개원의가 15%, 신경과 전문의는 11%로 각각 파악됐다.

이밖에 개원의 중 33%와 신경과 전문의들의 21%가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 처방을 택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안드레아 위트 이사는 “제네릭 갈란타민 제제들이 발매되어 나온 이후에는 의사들의 ‘아리셉트’ 처방빈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폭적인 수준의 처방률 하락현상은 눈에 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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