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식ㆍ음료 상표서 건강 유익성 심볼 손본다
소비자 손쉽고 빠른 선택ㆍ식품업계 건강한 식품개발 장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5-10 16:04   수정 2021.05.10 16:05


“FDA는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입할 때 건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FDA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CFSAN) 분석‧지원국의 콘래드 코이니어 국장이 6일 밝힌 말이다.

이날 코이니어 국장은 식품상표에 사용되는 각종 심볼(symbols)에 대한 예비적 소비자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고지했다.(procedural notice)

코이니어 국장의 언급은 식품상표에 사용되는 심볼이 해당식품에 함유된 건강에 유익한 성분내역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감안해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서감축법(PRA)에 따라 연방정부 산하기관들은 정보의 품질과 유용성, 명확성 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수집된 정보를 관보에 게재토록 하면서 일반대중에게 의견을 제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양정보의 경우 식품에 함유된 성분들의 수치를 명확하게 또는 시사적으로(implicitly) 나타내기 위한 표기방법의 하나이다.

이에 따라 영양정보에서 표기된 내용은 소비자들이 식품 포장에 명시된 일반적인 영양정보를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FDA는 진행 중인 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를 “건강에 유익한”(healthy) 식품임을 표방하는 영양성분의 의미에 대한 개정을 단행할 때 참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후 사용될 심볼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고, 식품기업들이 상표 표기상에서 “건강에 유익한”이라는 의미를 충족한 가운데 사용토록 계도하겠다는 것이 FDA의 취지이다.

FDA는 영양공급 혁신전략(NIS)의 일환으로 식품의 건강 유익성을 나타내는 영양성분 심볼에 대한 개정을 통해 일부 영양 관련 만성질환들과 건강 불공평성의 상관성 문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정한 식‧음료의 유익성에 대한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영양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

이와 함께 식품기업들이 제품을 개선해(reformulate) 표방하는 영양학적 가치의 제고를 장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소비자들에게는 공공보건 권고내용에 부합되는 식품들을 한결 손쉽고 신속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식품업계에는 보다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FDA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