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오가닉 식ㆍ음료 선호도 “엇박자”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 “늘고” vs. X세대 “줄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1-08 15:07   수정 2020.01.08 15:08


오가닉 식‧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연령대에 따라 엇갈린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은 소비자 그룹과 Z세대(18~24세 연령대) 및 밀레니얼 세대(25~39세 연령대)에서 오가닉 식‧음료를 원하는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패키지드 팩트(Packaged Facts)는 7일 공개한 ‘식생활 트렌드: 세대별 식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패키지드 팩트의 데이비드 스프링클 애널리스트는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40~54세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젊은층 소비자들이 오가닉 식품의 최대 애용자 그룹으로 나타난 데다 이들은 대다수가 식품을 구매할 때 오가닉 푸드 또는 내추럴 푸드를 찾는다는 데 동의해 전체 연령대 평균치보다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연령층은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가닉 식‧음료 섭취의 핵심 소비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5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오가닉 식‧음료 애용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40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건강 유익성과 고급식품, 신선식품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 오가닉 농작물이나 오가닉 육류에 대한 선호도가 한결 높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또한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및 X세대의 젊은층 소비자들은 비록 편차는 없지 않았지만, 오가닉 식‧음료 구매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데다 고학력까지 겸비한 Z세대 소비자들은 오가닉 식‧음료를 섭취하고자 하는 니즈와 구매욕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다른 오가닉 식‧음료들과 마찬가지로 오가닉 육류를 주로 소비하는 그룹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자녀를 두고 있으며, 소득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핵심적인 소비자 그룹에 속하지 못하는 주변적인(peripheral) 오가닉 육류 구매자들은 가격 민감성이 높아 염가판매를 할 때 오가닉 육류를 구입하는 경향이 농후했다.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더라도 오가닉 육류를 구입하는 빈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는 “자연에서 사육”, “목초지에서 풀을 먹고 사육”, “무항생제”, “스테로이드 배제”, “호르몬-프리” 및 “무방부제” 등이 표기된 오가닉 육류 또는 고급육류가 맛이 더 좋고 건강에 보다 유익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는 오가닉 포장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 그룹을 비례적으로 대표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이들에 몸에 좋은 스낵류(better-for-you snacks)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는 오가닉 포장식품의 최대 구입자 그룹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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