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베타카로틴·비타민K 등 9개 영양물질 재평가 실시
일일섭취량 현행 유지…섭취 시 주의사항은 신설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2-30 09:18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베타카로틴과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한 비타민 K 등 영양성분 9종을 대상으로 2019년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를 실시하고, 섭취 시 주의사항 및 크롬의 기능성 내용 신설 등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재평가가 실시된 영양물질은 베타카로틴, 비타민K, 비타민B1, 비타민B2, 판토텐산, 비타민B12, 비오틴, 칼륨, 크롬이다.

식약처는 비타민‧무기질 등 9종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15년)’에 상한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은 영양성분인 만큼 안전성·기능성 재평가를 통해 일일섭취량 등을 검토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있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평가 결과의 주요 내용은 △일일섭취량 현행유지(9종) △섭취 시 주의사항 신설(9종) △크롬의 기능성 내용 신설 등입니다.

재평가 결과, 영양성분 9종의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일일섭취량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내‧외 안전성 보고자료 등을 근거로 베타카로틴·비타민 K·칼륨·크롬 등 영양성분 4종에 대해서는 섭취 대상, 질환 보유, 병용 섭취 정보가 포함되도록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영양성분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고 표시하도록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현재 기능성 내용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영양성분 크롬에 대해서는 기능성 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기여’라는 기능성 내용을 신설하도록 했다.

이외에 섭취 시 주의사항, 기능성 내용 등 새롭게 신설되는 내용은 2020년 상반기 중에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신의 과학수준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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