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거두리라! 분무형 비타민 부각 “칙칙”
美 소비자 40% 약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 경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2-26 16:01   수정 2019.12.26 16:02


최근들어 미국에서는 정제(錠劑) 제형에 비해 효과적인 데다 섭취하기 편리한 대안으로 분무형 비타민 보충제의 인기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의 한곳으로 꼽히는 수라크샤 내추럴(Sur마놈 Naturals)은 인도 고대의 전통의학을 의미하는 아유르베다(Ayurveda)를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해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B12와 글루타치온 등을 공급하는 스프레이어블(sprayable) 비타민제들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오늘날 미국 소비자들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각종 비타민제 또는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체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40% 안팎이 약물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嚥下障碍)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복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 외에도 정제와 캡슐 타입의 비타민 보충제들은 흡수 측면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충제를 삼킨 후 영양소들이 소화관, 간, 신장 등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역가(potency)를 잃을 수 있기 때문. 심지어 만성적인 위장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영양소를 전혀 흡수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분무형 비타민제는 분무한 직후 거의 곧바로 오롯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는 평가이다.

분무형 비타민제 및 보충제들은 피부를 통해 경피(經皮) 흡수가 이루어지거나, 혀 밑으로 설하(舌下) 흡수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 중 혀 밑 부분은 다수의 혈관을 내포하고 있어 피부 표면과 고도의 유사성을 나타내고, 따라서 설하제 유형의 보충제들은 혈액 속으로 신속하게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분무형 비타민제는 아직까지 표준적인 제품이거나 주류(主流) 제품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수라크샤 내추럴은 틈새제품이라는 핸디캡을 피하지 않고 관련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유르베다 의학’은 인도에서 질병을 치료할 뿐 아니라 체내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요법으로 수 천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수라크샤 내추럴은 보충제 섭취를 통해 이 같은 신체의 균형 회복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수라크샤 내추럴이 발매한 분무형 비타민 제품들은 저탄수화물 및 고지방 섭취를 의미하는 케토(keto)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특징도 눈에 띈다. 한마디로 “저탄‧고지”로 설명되고 있는 식이요법이 케토이다.

섭취하기 간편한 데다 체내로 신속하게 흡수된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분무형 보충제가 시장에서 뿌린대로 거두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인지 눈여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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