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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점심식사 시간’이라는 말이 과거의 유물이 될는지도 모를 일이다.
직장인들 가운데 56%가 통상적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30분 이하라고 답했다는 요지의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더욱이 평균 점심식사 시간을 보면 39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4년 전이었던 지난 2014년의 43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소재한 인력파견기업 오피스팀(OfficeTeam)은 미국 내 28개 주요도시에서 재직 중인 18세 이상의 직장인 총 2,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1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8개 주요도시들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및 로스앤젤레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가장 오랜 점심식사 시간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이오와주 주도(州都) 디모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재직 중인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시간이 가장 짧아 허겁지겁 끼내를 해결하는 데 급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 오로지 식사를 하는 데만 전념하지 못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나 52%는 인터넷 서핑 또는 소셜 미디어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전화통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주고 받는 이들이 51%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진행했던 같은 조사에서 도출된 27% 및 25%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더욱이 29%의 직장인들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일을 한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직장인들의 평균적인 점심식사 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분 이내 7% ▲11~20분 8% ▲21~30분 41% ▲31~40분 4% ▲41~50분 10% ▲51~60분 27% ▲60분 이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동시에 하는 일들로는 ▲인터넷 서핑 및 소셜 미디어 52% ▲전화통화 및 이메일 전송 또는 수신 51% ▲직장동료와 친분쌓기 47% ▲심부름 32% ▲독서 32% ▲운동 및 산책 30% ▲업무 29%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오피스팀의 브랜디 브리턴 지사장은 “업무부담이나 직장 내 지침 등으로 인해 점심식사 시간으로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이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휴식을 취하고 자신을 재충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몇가지 세부적인 내용들을 살펴보면 18~34세 연령대 직장인들의 경우 60%가 점심식사 기간 동안 인터넷 서핑 또는 소셜 미디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같은 항목에 응답한 35~54세 연령대의 비율 55%와 55세 이상 연령대의 34%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 시간에 업무를 하는 경우가 가장 잦은 직장인들은 텍사스주 피닉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및 워싱턴D,C.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는 이들이었다.
이들과 달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뉴욕, 텍사스주 휴스턴 및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직장동료와 친분을 나누는 빈도가 가장 높았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직장인들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일리노이주 시카고 및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일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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