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FDA는 최근, 'CTC20BT'라고 불리는 브라질 최초의 유전변형 사탕수수 품종에서 생산된 원료설탕과 정제설탕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FDA는,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주요 사탕수수 파생 상품이 설탕이기 때문에 해당 물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설탕에 주력했다. 설탕정제 외에도 브라질의 사탕수수 산업은, 사탕수수 부산물들을 사용해 차량용 에탄올 연료를 생산하고 전기를 생산한다.
CTC(사탕수수 연구소)는 곤충으로부터 보호된 사탕수수에서 생산된 설탕이 기존의 사탕수수에서 생산된 설탕만큼 안전하다는 정보와 연구결과들을 FDA에 제출했다.
올해 초 CTC는, 헬스 캐나다(Health Canada)로부터 설탕에 대해 이번 미국 FDA의 안전성 평가 및 승인과 비슷한 평가 및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17년 6월, CTNBio(브라질 국가 바이오안전성 기술 위원회)는 철저한 검토를 마친 후 브라질에서 해당 사탕수수에 대한 재배를 처음으로 허가했다.
CTC에 따르면 연구소가 개발한 해당 새로운 품종은, 브라질에서 연 10억 달러(USD)상당의 피해와 손실을 초래하는 주요 해충인 사탕수수 천공벌레(Diatraea saccharalis)에 대한 저항성을 확립하는 Cry1Ab Bt 단백질을 생산한다. CTC20BT에서 발견되는 Cry1Ab Bt단백질은, 옥수수와 면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공학 유래 작물들에서 20년 이상 그 안전성을 입증하며 전 세계 농업에서 널리 사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