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환자들이 비타민D를 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사망 위험성을 30% 안팎까지 낮출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의과대학의 주타 디르케스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誌’(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3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안정형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서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와 사망률의 상관관계’이다.
디르케스 교수는 “비타민D의 적정한 섭취가 사망 위험성을 크게(substantially)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알아낼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과다섭취하거나 과소섭취할 경우에는 위험성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르케스 교수 연구팀은 안정형 협심증이 의심되는 총 4,114명의 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평균 11.9±3.0년의 기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추적조사 착수시점 당시 62세였다.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407명(9.9%)을 포함해 총 895명(21.8%)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최상위 25% 그룹과 비교했을 때 차상위 25% 그룹, 3번째 25% 그룹 및 최하위 25% 그룹의 전체 원인 사망률이 각각 36%, 44%, 44%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심인성 사망률로 범위를 좁혔을 경우에도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 최상위 25% 그룹에 비해 차상위 25% 그룹, 3번째 25% 그룹 및 최하위 25% 그룹은 각각 30%, 40%, 43% 높은 수치를 보여 궤를 같이했다.
이와 함께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가 42.5nmol/L 이하이거나 100nmol/L 이상에 해당했던 조사대상자들에게서 심인성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불구, 디르케스 교수는 각 개인이 얼마나 많은 양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할 것인지 권고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언급했다. 개인별로 최적의 섭취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데다 거주지역과 평소 식생활의 유형 등에 따라서도 적잖은 격차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예를 들면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1일 10µg의 비타민D를 섭취토록 권고되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15µg, 독일에서는 20µg이 권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르케스 교수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독일 사람들에 비해 햇빛 조사량(照査量)이 적지만, 더 많은 생선을 섭취한다”며 “생선과 대규의 간유(肝油)는 겨울철 동안 중요한 비타민D 섭취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르웨이 사람들은 여름철 동안 옥외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이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최선의 조절이 가능토록 하고, 보충제 섭취가 필요한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디르케스 교수는 피력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가 계절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9월에 측정한 수치와 1월에 측정한 수치가 다르게 나타나기 일쑤라는 것.
“햇빛이 부족한 관계로 1월이나 9월에 측정한 혈중 비타민D 수치는 다른 때보다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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