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s) 섭취량이 늘어나면 이에 비례해서 발암률도 뛰어오를 것이라며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에서 최소한 18세 이상 평균연령 42.8세의 성인 총 10만4,9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여 동안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는 것.
프랑스 파리 제 13대학 공중보건대학의 베르나르 스루르 연구원팀은 의학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지난달 게재한 ‘고도 가공식품 섭취와 발암 위험성: 뉴트리넷-건강 전향성 코호트 그룹 연구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탄산음료, 스낵, 가공육 및 아침식사대용 씨리얼 등의 섭취량이 늘어났을 경우 발암률 또한 거의 비례적으로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고도 가공식품”은 맛과 가격, 상온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 생물학적, 기계적으로 다양한 공정을 거친 끝에 생산된 식품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도 가공식품은 오늘날 식생활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평균적인 식생활에서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4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을 이들 고도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
하지만 고도 가공식품은 각종 화학첨가물과 방부제 함량이 높은 반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및 항암 천연물 성분 등은 적게 들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이었을까?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도 가공식품 섭취량이 10% 높게 나타난 조사대상자들의 경우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률 또한 다른 그룹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조사대상자들이 섭취한 식품을 살펴보면 3,300여종에 달했을 정도로 다양성이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고도 가공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영양학적인 품질 측면에서는 낮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반면 칼로리 함량과 나트륨, 당분 등은 다량 포함되어 있는 발암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암은 미국 내에서만 매년 160만명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60만명 가까운 인원이 암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생활 및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전체 암의 3분의 1 정도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과일, 채소류, 통곡물, 견과류 및 콩 식품 등을 다량 섭취하면 발암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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