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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과다섭취하면 혈압을 높이는 데다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평소 매운(spicy)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총 606명의 중국 성인들을 충원해 매운맛과 짠맛에 대한 선호도 및 혈압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는 것.
중국 쓰촨성(四川省) 충칭(重慶)에 소재한 중국인민해방군 제 3군의(軍醫)대학의 지밍 추 교수(고혈압‧내분비학) 연구팀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고혈압’誌(Hypertension)의 10월 31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매운맛을 즐기는 식생활이 중추신경계의 짠맛 감각을 증진시켜 소금 섭취량과 혈압을 낮추는 데 미친 영향’이다.
지밍 추 교수는 “앞서 진행한 예비시험에서 미량의 캡사이신이 짠맛을 느끼는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같은 영향이 실제 소금 섭취량의 감소로 귀결될 수 있는지를 알아내고자 했다”는 말로 연구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경우 매운 음식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소금 섭취량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또한 각각 8mmHg 및 5mmHg 강하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연구팀은 형광측정법과 광유전학적 기술을 적용해 실험용 쥐들의 뇌내 영상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후속작업을 진행했다. 짠맛을 처리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뇌내 부위들로 알려진 뇌도(腦島)와 안와전두피질(眼窩前頭皮質)을 관찰했던 것.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짠맛과 매운맛이 중복되었을 때 두 부위의 활성이 촉진되었을 뿐 아니라 매운 맛이 소금을 섭취했을 때 활성화되는 뇌내 부위의 활성을 한층 증가시켰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바꿔 말하면 소금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소금을 덜 섭취하고도 짠맛을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해 줄 것이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안와전두피질의 활성이 소금 선호도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짠맛에 대한 정보가 이 안와전두피질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캡사이신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매운 음식을 즐기면 뇌내 신경계에서 짠맛을 처리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소금을 좋아하는 기호와 1일 소금 섭취량, 혈압 등을 괄목할 만하게 낮추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매운맛을 가미하면 소금 섭취량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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