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환자가 먹는 피스타치오..노터치오!
혈당ㆍ인슐린 수치 낮추는 데 큰 도움 기대할 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0-26 16:05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여성들이 피스타치오를 섭취하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신성 내당능장애(GIGT) 또는 임신성 당뇨병(GDM)을 진단받은 여성들에게 피스타치오를 섭취토록 한 결과 칼로리량이 동일한 통곡물 빵을 공급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혈당 수치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피스타치오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왔던 내용이지만, 임신성 내당능장애 또는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交通大學) 부속 제 6 인민병원의 셩 게 임상영양학과장은 21~2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7년 식품‧영양학 학술회의 및 전시회(RNCE)에서 발표한 연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제의 제목은 ‘임신한 여성들에게 피스타치오를 섭취토록 했을 때 식후 혈당반응에 미친 영향’이다.

셩 게 박사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휴먼영양학센터의 자오핑 리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임신 24~28주 시기의 임신성 당뇨환자 또는 임신성 내당능장애를 나타낸 여성 30명을 충원한 후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야간에 공복상태를 유지토록 한 후 각각 피스타치오 42g 또는 통곡물로 만든 빵 100g을 섭취토록 하는 내용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성 내당능장애를 나타내는 환자들에게 맛이 좋으면서 건강에도 유익한 식품으로 피스타치오가 각광받을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셩 계 박사는 혈당지수(GI)가 낮은 식품이라는 피스타치오의 특성에 주목하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국 피스타치오협회(APG)는 임신성 당뇨병 및 임신성 내당능장애 환자들에게 피스타치오 섭취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한 유명작가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미국판 ‘꽃보다 누나’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ABC에서 방송된 ‘바첼러레트’(The Bachelorette)의 첫 번째 시즌에 출연했던 트리스타 N. 서터가 바로 그녀.

트리스타 N. 서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임신 7개월차에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았던 까닭에 이후 뭐든 먹는 데 각별히 유의하게 됐다”며 “피스타치오가 혈당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데 이렇게 좋은 식품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핑 리 교수는 “임신기간 동안 혈당 수치가 상승하면 임신부의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생한 아기가 나중에 당뇨병 환자가 될 위험성 또한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피스타치오협회의 주디 히리고옌 글로벌 마케팅 담당부회장은 “피스타치오가 섬유질 뿐 아니라 비타민B群, 건강에 유익한 지방, 항산화 성분 및 항 염증성 식물성 생리활성물질 등의 보고(寶庫)여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임신부들의 비율은 최저 9.8% 정도에서 최대 25.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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